[속보] 생존 비전향장기수 6명 “북한으로 보내달라”…정부에 송환 요청

양호연 2025. 8.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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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해 있는 비전향장기수 6명이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안 씨 외 5명의 비전향장기수도 회견 이후 정부에 송환을 요구했다.

정부 관계자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송환을 추진할지는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가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비전향장기수 63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으나 안씨는 "미군이 나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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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안학섭씨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열린 송환촉구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안 씨는 1953년 4월 체포·구금돼 국방경비법(이적죄)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1995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다. [연합뉴스]


생존해 있는 비전향장기수 6명이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양원진(96), 안학섭(95), 박수분(94), 양희철(91), 김영식(91), 이광근(80) 씨 등 6명한테서 최근 북송 요청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네바협약에 따라 판문점을 통해 안 씨를 송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안 씨 외 5명의 비전향장기수도 회견 이후 정부에 송환을 요구했다.

정부 관계자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송환을 추진할지는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 씨 측은 오는 20일 10시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판문점으로 가겠다며 정부에 대북 통보, 민통선 통과,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협의 등 이동과 송환 절차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안씨는 1953년 4월 체포돼 국방경비법(이적죄)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42년간 복역한 후 1995년 출소했다.

김대중 정부가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비전향장기수 63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으나 안씨는 “미군이 나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잔류했다.

비전향장기수의 북한 송환은 2000년 1차 송환 이후 25년간 없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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