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동력 잃어가는 울릉도…이야기로 관광객 마음 잡아야
[KBS 대구] [앵커]
최근 울릉도 일부 식당과 숙소가 부실한 서비스로 비판을 받았는데요.
울릉 관광 산업도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서비스 개선은 물론 울릉도만의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여름 울릉도는 부실한 관광 서비스 탓에 성난 민심을 마주했습니다.
비계가 절반인 삼겹살과 숙소의 고장 난 에어컨이 논란을 키웠고, 결국 남한권 군수가 직접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남한권/울릉군수 : "친절과 서비스로 무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쌓이면서 울릉도의 관광 동력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울릉 관광객 수는 2022년 46만 천여 명에서 지난해 38만 명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도 16만9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관광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된 흐름을 따라 가지 못한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울릉도만의 이색적인 자연 경관에다 울릉도 개척사를 비롯해 마을별 전통 가옥과 음식 이야기, 안용복과 독도수비대 이야기 등을 접목한 고유의 관광 경험을 제공해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거란 지적입니다.
군의회는 올해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병호/울릉군의원 : "(지역 마을) 단 두세 곳이라도 좀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려고 합니다."]
또한 서비스 불만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2028년 공항 개항이라는 큰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울릉군이 관광 섬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영상편집:김무주/그래픽:김미령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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