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사이로 공 잡은 이정후…美 중계진은 감탄 "정말 엄청난 수비,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해"

맹봉주 기자 2025. 8.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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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명기에 가까운 수비였다.

이정후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미국 중계진은 이정후의 안타 장면을 보며 "이정후 타격이 살아났다. 안쪽 코스를 공략해 선두 타자로서 2루타를 쳤다. 패스트볼을 완전히 공략했다. 코너 조정을 잘했고 공이 안쪽에 딱 들어왔다. 팔꿈치를 몸쪽으로 붙이고 강하게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공을 잡으러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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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진기명기에 가까운 수비였다.

이정후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이날 펼쳐진 홈 경기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리드 오프 자리를 되찾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부터 공격이 불을 뿜었다.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2루타였다. 6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미국 중계진은 이정후의 안타 장면을 보며 "이정후 타격이 살아났다. 안쪽 코스를 공략해 선두 타자로서 2루타를 쳤다. 패스트볼을 완전히 공략했다. 코너 조정을 잘했고 공이 안쪽에 딱 들어왔다. 팔꿈치를 몸쪽으로 붙이고 강하게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진짜 하이라이트는 4회초 수비에서 나왔다. 탬파베이 얀디 디아즈가 로건 웹이 던진 84마일(약 135km) 떨어지는 공을 퍼올렸다. 공은 오라클 파크 외야 가장 깊숙한 곳으로 갔다.

▲ 최근 공수에서 활약이 좋다.

이정후가 공을 잡으러 미끄러졌다. 공은 글러브 안쪽에 맞았다 흘러나왔다. 이어 이정후의 허벅지에 맞았다.

일반적으론 안타가 예상되는 장면. 여기서 이정후는 놀랄 만한 집중력을 보였다. 넘어지면서 양쪽 무릎으로 공을 움켜쥔 것. 공은 그라운드로 떨어지지 않았고 디아즈는 아웃이 됐다.

미국 중계진은 환호했다. "이정후의 엄청난 수비다. 리플레이를 한 번 보자. 이정후는 수비를 위해 전력질주해야 했다. 공을 무릎 사이로 잡아냈다. 이건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수비다. '올해의 수비'나 '오늘의 수비, '주간 홈 시리즈의 수비' 수준이 아니다. 무릎 사이로 공을 잡았다"고 감탄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탬파베이를 7-1로 이겼다. 7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타율 0.260(443타수 11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32가 됐다. 최근 6경기 21타수 7안타로 타율 0.3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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