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 침입 막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거제 수정산성, 사적 된다

이주상 기자 2025. 8. 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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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 올린 경남 거제의 옛 산성이 국가유산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거제 수정산성'을 사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수정산성축성기' 비석에 따르면 조선 고종 대에 거제부사 송희승이 조정의 지원 없이 산성을 쌓았다고 전합니다.

국가유산청은 "기록을 통해 축성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우리나라 산성 가운데 가장 늦은 시기의 산성"이라며 "희소성과 상징성, 역사적 가치 모두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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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수정산성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 올린 경남 거제의 옛 산성이 국가유산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거제 수정산성'을 사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거제 수정산성은 수정봉 정상에 쌓은 산성 유적입니다.

전체 둘레는 약 450m로, 신라 시대 때 처음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성벽 흔적과 이후에 쌓은 성벽 등이 발견됐습니다.

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둘러서 쌓은 형태로, 성곽 축조 기술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정산성은 조선 후기인 1873년에 마지막으로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정산성축성기' 비석에 따르면 조선 고종 대에 거제부사 송희승이 조정의 지원 없이 산성을 쌓았다고 전합니다.

수정산성은 우리나라 축성사를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꼽힙니다.

처음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초축 성벽의 경우, 성벽을 쌓은 방식이나 기법 등을 통해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초에 지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신라가 남해 지역으로 진출해 방어 체계를 구축해 가는 과정과 그 시점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습니다.

수정산성은 조선 후기 성곽 구조를 보여주는 유적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영남 지역에 석회 산지가 없었음에도 당시 고급 재료였던 석회를 다량 쓴 점도 주목됩니다.

국가유산청은 "기록을 통해 축성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우리나라 산성 가운데 가장 늦은 시기의 산성"이라며 "희소성과 상징성, 역사적 가치 모두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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