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관광객 발길 줄어드는 울릉도... 비싼 물가와 여행경비 한몫

김석현 기자 2025. 8. 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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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섬 독도의 모도이자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울릉도 관광객 수가 최근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광객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는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한 곳은 맞다"면서도 "제주에 비해 10~20%비싼 여객선 운임과 현지의 높은 물가로 인해 상당한 거리감을 느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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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사진은 울릉군 북면 추산리 일대 전경=김석현 기자

민족의 섬 독도의 모도이자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울릉도 관광객 수가 최근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 기준 20만 9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 1325명보다 2만 2천여 명(9.6%) 감소했다.

울릉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46만 1375명,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522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러한 관광객 감소 원인에 대해 울릉군은 코로나19 사태 일상회복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고,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원인을 감안 하더라도 관광객들은 '유난히 비싼 울릉도 여행선비와 숙박료 등 비싼 물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까지도 언론 보도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싼 기름값, 2배에 달하는 렌터카 사용료 등 각종 생활 물가가 육지에 비해 높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광객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는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 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한 곳은 맞다"면서도 "제주에 비해 10~20%비싼 여객선 운임과 현지의 높은 물가로 인해 상당한 거리감을 느낀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여행 와서 돈 안 쓴다고 눈치 주기보다는 값에 맞는 양질의 먹거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무조건 소비하고 갈 것이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현 기자 ssky273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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