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1~7월 10% 감소 “독도 봐서 용서를”[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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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삼겹살 식당', '냉방장치 없는 여관', "육지도 마찬가지 바가지, 관광객은 와서 잘했느냐"고 했던 현지 주민의 SNS 주장에 대한 역풍 등으로 설상가상의 홍역을 치른 울릉도가 해당 업소 영업정지와 함께 민관 합동 자정 활동에 나섰다.
올들어 7월까지 울릉도에 입도한 관광객은 20만90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 1325명)보다 약 2만 2000명 줄어 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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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 파악, 체감도 높은 대책 필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비계삼겹살 식당’, ‘냉방장치 없는 여관’, “육지도 마찬가지 바가지, 관광객은 와서 잘했느냐”고 했던 현지 주민의 SNS 주장에 대한 역풍 등으로 설상가상의 홍역을 치른 울릉도가 해당 업소 영업정지와 함께 민관 합동 자정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울릉도에 대한 실망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올들어 7월까지 울릉도에 입도한 관광객은 20만90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 1325명)보다 약 2만 2000명 줄어 9.6% 감소했다.
2022년 46만 1375명,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522명으로 감소세였던 와중에 대형 악재를 만나 하향세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캠페인, 권고형 정책 수준의 현재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7월에 벌어진 악재가 1~7월 전체 통계를 ‘-10%’로 만들었다면, 사건 직후 7월 한달의 감소세는 매우 컸고, 8월 이후에도 후폭풍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울릉군은 민간차원의 관광서비스업 협의체 구성 지원, 합리적인 가격, 원산지 표시제 도입, 서비스 친절도 및 위생 관리의 정기적 점검과 인증제 시행, 자체적인 서비스 표준화 도출, 군 차원의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불편·불만 사항 신구창구 활성화, 문제발생시 즉각적인 현장 지도, 권장 가격표를 현지 관광서비스업 협의체와 공동으로 마련, 친절, 우수업소에 대한 인센티브와 인증제 시행, 신뢰회복을 위한 에메랄드 캠페인 시행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은 추상적이거나, 권고형이고, 여행자가 당연히 받아야 할 서비스로서, 체감적으로 울릉도를 가야겠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다. 또 상인들이 지키지 않아도 확인할 길이 없는 내용이라는 지적이 만만찮다. 평소에는 먹힐지 몰라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울릉도 민관은 “외딴 섬 지역으로서 모든 상품과 용역의 비용이 더 들어가고, 섬내 교통이 불편하다보니, 본토 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며, 이해되는 부분은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다.
또, 이런 저런 행사장에서 “국토를 지키는 막내 ‘독도’를 품고 있는 모섬이라는 특수성도 감안해달라”는 당부도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그러나 영업장내에서 손님의 권리는 무시하는 행위를 포함한 공정거래법 등 법 위반 행위에 대한 명확한 처분, 울릉도 여행을 가고싶은 마음이 들게 할 만한 요소의 발굴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이 실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사나이 답지 못하면서도 사나이 운운하는 태도를 비롯해 경상도 사투리 억양을 ‘불친절이란 오해를 받는 이유’로 핑계대지 말고, 부산, 울산, 대구, 포항, 울진, 봉화, 영주 등지 주민들 처럼 외지인 관광객들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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