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실종' 이윤희 씨 등신대 훼손한 남성...알고 보니

이유나 2025. 8.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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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실종된 이윤희 씨(당시 29세·수의대생)를 찾기 위해 가족이 세워 둔 등신대(사람의 크기와 같은 크기 사진)를 훼손해 송치된 40대가 과거 이 씨의 같은 학과 동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후 8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이 씨의 등신대 2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현장에서 사라진 A씨는 약 9분 뒤 다시 나타나 자신이 넘어뜨린 등신대를 훼손했고, 뒷짐을 진 채 현장에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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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윤희 실종사건 공식채널'

19년 전 실종된 이윤희 씨(당시 29세·수의대생)를 찾기 위해 가족이 세워 둔 등신대(사람의 크기와 같은 크기 사진)를 훼손해 송치된 40대가 과거 이 씨의 같은 학과 동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40대)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후 8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이 씨의 등신대 2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윤희 씨는 전북대 수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6년 6월 5일 저녁 교수와 학과 동료 40여 명과 함께 전주의 한 식당에서 종강 모임을 한 뒤 다음 날 새벽 2시30분쯤 1.5㎞ 떨어진 원룸으로 귀가했으나 이후 실종됐다.

19년이 지난 지금도 이 씨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 씨의 부모는 지난 5월 전주지역 도로 등에 등신대 6개를 설치했다.

이들 등신대 중 일부는 A씨 집 근처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 장면은 유튜브 '이윤희 실종사건 공식채널' 영상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하얀색 마스크와 파란색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고 행인인 척 등신대로 다가가 고정을 위해 묶어둔 케이블타이를 끊어내고 등신대를 넘어뜨렸다.

이후 현장에서 사라진 A씨는 약 9분 뒤 다시 나타나 자신이 넘어뜨린 등신대를 훼손했고, 뒷짐을 진 채 현장에서 떠났다.

앞서 A씨는 등신대 일부가 자기 집 근처에 세워졌다며 스토킹 처벌법으로 이 씨의 가족 등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송치했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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