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봉주의 딥쓰리] 윤예빈이 여름부터 뛴다…"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뛰고 싶어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비시즌 윤예빈(28, 180cm)이 뛰고 있다.
지금까지 여름에 본 윤예빈의 얼굴 중 가장 밝았다. 연습경기를 마친 윤예빈에게 몸 상태를 묻자 "많이 좋아졌다. 확실히 준비를 잘하고 있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윤예빈은 부상이 많았던 선수다. 프로에 오기 전부터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그럼에도 용인 삼성생명은 2015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윤예빈을 지명했다.
오랜 기간 재활하며 데뷔 시즌을 준비하다 2017년 5월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및 반월판 손상이 확인되며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결국 2017년 2월에야 데뷔전을 치렀다.
재능은 확실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진가가 나타났다. 180cm 장신 가드에 다재다능함이 강점이었다.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면서도 평균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2020-2021, 2021-2022시즌은 전성기였다. 두 시즌 모두 평균 10.6득점에 5리바운드 1.25스틸을 넘겼다. 2021년엔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도 뽑혔다. 하지만 2022년 9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푸에르토리코와 경기 도중 왼쪽 십자인대와 반월판을 다쳤다. 또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다.

2022-2023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23-2024시즌은 4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지난 시즌도 8경기 뛰는데 그쳤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다. 스스로도 몸 상태에 의문이 있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윤예빈은 욕심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수술 이력이 너무 많다 보니 이제 완벽한 몸 상태는 쉽지 않다. 농구는 계속 스텝을 많이 써야 하니까...예전 몸 상태가 아니니 스스로 만족이 안 되는 게 있다. 운동하고 나면 (무릎에)물이 차고 불편하다. 그래도 참고 해야 한다. 건강하진 않다. 진짜 악으로 하고 있다. 코트에 나갈 땐 최대한 쏟아부으려 한다.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앞으로 농구 인생이 얼마나 길지 모르니까."
"너무 장기 재활이 많다 보니 나 또한 답답하고 눈치도 보인다. 사실 방황을 좀 했다. 그래도 팀에서 계속 기회를 줬다. 할 수 있을 때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그만뒀을 때 후회가 없지 않을까 한다. 또 다치면 그때는 진짜 다시 못할 것 같다. 많이 다치면서 성장을 했다. 지금은 웬만한 일에 눈물이 안 난다. 꽤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내성적이었는데 성격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그전엔 조금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긍정적인 게 답인 것 같다. 또 나보다 주위사람들이 더 힘들어한다. 난 그래도 부상에 익숙해지고 체념한 것도 있어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 오히려 주변에서 나를 너무 어려워한다. 그것 때문에 더 긍정적으로 표현을 많이 하게 됐다."
시간이 지났고 무릎은 많이 회복됐다. 양쪽 무릎과 발목에 테이핑을 단단히 하고 있지만, 지난 두 시즌과 비교하면 분명 몸놀림이 가벼웠다.

보통 여름 윤예빈은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삼성생명 훈련장인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 가도 윤예빈이 코트에 서는 건 쉽게 보기 힘들었다.
이번 여름은 다르다. 지난 15일 실전처럼 치른 연습경기서 15분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가올 시즌은 개막전부터 윤예빈이 뛰는 걸 볼 수 있다. 윤예빈은 "당연하게 생각은 안 한다. 계속 연습 때 뭘 보여줘야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 그래서 훈련할 때 집중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감독, 코치님께 신뢰를 쌓는 게 먼저인 것 같다"며 "많이 혼나고 있다. 아직 내가 (수비)길을 모른다고 한다. 기대하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다. 누구보다 많이 다친 선수다. 당연히 건강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알고 있다.
윤예빈은 "비시즌을 이제 처음 한다. 지난 시즌은 전반기 잘 못나왔다. 이번 시즌은 전반기부터 뛰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확실히 준비를 잘하고 있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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