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백신 없는데“ 구충제로 ‘이 병’ 막을 수 있다고?

박주현 2025. 8. 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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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이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 감염 비상이 걸렸다.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의 연구진은 케냐 해안 마을 중 말라리아 발병이 가장 심한 콰레에서 임상시험을 했다.

연구 결과 이버멕틴을 투여받은 어린이들은 알벤다졸을 투여받은 어린이들보다 말라리아 감염 발생률이 2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버멕틴은 표준 치료법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지역에서 말라리아 전파를 줄이는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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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버멕틴 복용 어린이, 감염률 26% 감소해
이버멕틴을 투여받은 어린이들은 알벤다졸을 투여받은 어린이들보다 말라리아 감염 발생률이 26%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폭우에 이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 감염 비상이 걸렸다. 경기 강화, 파주 등에 이어 서울 일부 지역에도 말라리아 경보가 내렸다. 보건 당국이 말라리아를 특히 경계하는 것은 상용화된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말라리아와의 전쟁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제 학술지《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간단한 알약 구충제인 이버멕틴을 대량 투여한 결과 말라리아 발병률이 2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의 연구진은 케냐 해안 마을 중 말라리아 발병이 가장 심한 콰레에서 임상시험을 했다. 연구진은 5~15세 어린이들에게 3개월 동안 매달 한 번씩 체중 1kg당 400μg의 이버멕틴이나 대조군 약물인 알벤다졸을 먹게 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2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5만 6000건 이상의 치료가 포함됐다.

이버멕틴은 일반적으로 회선사상충증(강변 실명증)이나 림프사상충증(코끼리사상충증)과 같은 열대성 질병 치료에 사용된다. 알벤다졸은 다양한 기생충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다.

연구 결과 이버멕틴을 투여받은 어린이들은 알벤다졸을 투여받은 어린이들보다 말라리아 감염 발생률이 26% 감소했다. 특히 약물 유통이 더 효율적인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감염률이 더 많이 감소했다. 이버멕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양호했으며, 심각한 약물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연구에 따르면 이버멕틴은 복용한 사람을 무는 모기를 박멸해 말라리아 발생을 줄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버멕틴은 표준 치료법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지역에서 말라리아 전파를 줄이는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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