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맞지?”...동양인 비하 '눈 찢기' 광고에 불매 운동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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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광고 화보에 동양인 비하 의미로 통용되는 '찢어진 눈' 제스처를 취한 모델을 등장시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은 2021년 상하이에서 열린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짙은 화장으로 가늘게 뜬 눈을 강조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디올 가방을 든 사진을 전시했다가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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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광고 화보에 동양인 비하 의미로 통용되는 '찢어진 눈' 제스처를 취한 모델을 등장시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 확산에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도 게시했지만,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불매 운동 여론마저 일고 있어 사태가 진화될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동아시아인 특유의 작고 옆으로 긴 눈을 '칭키 아이'(chinky eye), 혹은 '슬랜트 아이'(slant eye)라고 비하해서 부른다. 두 손으로 눈을 당겨 '째진 눈'을 만드는 동작 역시 동양인을 조롱하는 제스처로 통한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인종차별적 행동을 담은 이 홍보 사진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었다. '아시아인을 혐오하고 중국인을 비하한 것'이라며 스와치 불매운동을 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스와치그룹은 지난 16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내고 "우리는 스와치 에센셜 컬렉션 사진에 등장한 모델의 모습과 관련한 최근의 우려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안을 극히 중요하게 다뤄 전 세계의 관련 자료를 즉시 삭제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둘러싸고 '중국 비하' 논란이 잇따랐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은 2021년 상하이에서 열린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짙은 화장으로 가늘게 뜬 눈을 강조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디올 가방을 든 사진을 전시했다가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023년에는 동양인 모델이 눈꼬리를 위로 당기는 모습을 클로즈업한 광고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인종차별 논란을 불렀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젓가락으로 먹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여성 모델이 피자, 파스타 등을 젓가락으로 어설프게 집어 먹는 장면이 담긴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가 중국 문화를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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