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 매력 뭐길래…월평균 73만명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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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는 올 상반기 월평균 73만명 이상이 속초지역에 머물렀다고 18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8만명)의 약 9배에 달하는 체류 인구가 매달 꾸준히 유입된 셈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체류인구는 속초의 도시 매력을 수치로 증명해 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정주 인구와 방문 인구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 모델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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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의 9배 달해…관광수요 확장
체류형 콘텐츠 강화로 지역소멸 선제 대응

강원 속초시는 올 상반기 월평균 73만명 이상이 속초지역에 머물렀다고 18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8만명)의 약 9배에 달하는 체류 인구가 매달 꾸준히 유입된 셈이다.
이번 통계는 KT의 통신 데이터와 주민등록 인구를 활용해 행정안전부의 기준에 따라 분석한 결과다. 체류인구는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월 1회 이상 해당 지역을 찾고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내·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실질 활동 인구를 뜻한다.
특히 이번에 분석된 체류인구는 단순한 유동 인구가 아닌,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정의된 법적 기준의 생활인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속초시 관계자는 “KT의 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중복을 제거한 인구를 집계했다”며 “이를 통해 실제 도시 공간에서 활동한 사람의 수를 비교적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속초의 월별 체류인구는 ▲1월 80만5674명 ▲2월 65만6224명 ▲3월 62만5902명 ▲4월 62만3595명 ▲5월 87만1676명 ▲6월 82만6797명으로, 월평균 73만497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특히 1월과 5월에 각각 15.8%, 12.7% 증가해 뚜렷한 관광 수요 확장세를 보였다.
속초시는 체류인구 확대를 목표도 다양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왔다. 2023년 11월 ‘글로벌 워케이션 수도’로 선포하며 시장을 선점했고, 지난해 234개 기업에서 2만254명이 속초를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호화 유람선) 뱃길도 2023년 말 다시 열려 관광객 유입을 늘렸다.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야간 콘텐츠도 확충했다. 속초해수욕장에 백사장에는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을 조성했고, 여름철 야간수영을 즐길 수 있는 구역도 확대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체류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설악동에 있는 ‘구 홍삼체험관’은 내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삼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곳에는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더 많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수요가 유입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체류인구는 속초의 도시 매력을 수치로 증명해 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정주 인구와 방문 인구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 모델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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