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급한 소노인터내셔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선임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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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이 최근 IPO(기업공개)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내정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등 재벌의 불공정 거래를 비난해온 주 후보자의 성향상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소노인터내셔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24.5%로 대기업 집단 평균(12.8%)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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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은 이달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연기했다. 티웨이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상장 시점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률은 68.5%, 부채비율은 4353%에 달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무상감자 ▲영구채 발행 등 세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할인 없는 시가 기준 1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이 900억원, 소노스퀘어가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부거래는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와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공정위의 감시를 받는다.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과 해당 기업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 중 내부거래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이거나 비중이 12%를 초과할 경우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사익편취 규제 대상 비중은 82.6%로 대기업 집단 중 세 번째로 높다.
지난해 소노인터내셔널의 계열사 간 상품·용역 거래액은 2814억원으로 전체 매출(1조7076억원)의 16.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명건설은 전체 매출 3034억원 중 32.4%인 982억원을 소노인터내셔널과의 거래에서 올렸다. 민기는 계열사 간 거래로 14억원을 기록했는데 10억원이 소노인터내셔널 관련 매출이었다. 대명건설과 민기 모두 총수 일가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공정위가 조사·제재에 나설 경우 소노인터내셔널의 IPO 일정은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티웨이항공 자금 지원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 7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36억원 증가해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관행으로 여겨졌던 내부거래가 현 정부 들어 IPO 심사 과정 등에서 충분히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노인터내셔널은 재무적인 성장뿐 아니라 내부 거래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IPO 일정 조정은 단순한 연기가 아닌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제고를 공고히 하기 위한 주도적인 선택"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과 대내외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상장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이재 기자 yjkim0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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