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지소 의사 10년새 40% 급감… 농어촌 의료 공백 심화

박병탁 기자 2025. 8. 19.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 취약지역의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의사 수가 10년새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근무한 의사(소장 포함)는 1400명으로 2014년(2386명)보다 41.3%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보건소 및 보건지소 운영 현황
보건소 등 근무 의사 2014년 대비 절반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의사 수가 10년 새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의료 취약지역의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의사 수가 10년새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인력이 매년 줄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도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근무한 의사(소장 포함)는 1400명으로 2014년(2386명)보다 41.3% 감소했다. 전년도인 2023년(1660명)보다도 15.7% 줄어든 수치다.

보건소 근무 의사는 2014년 962명에서 지난해 627명으로 34.8%, 그보다 규모가 작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근무 의사는 1424명에서 773명으로 45.7% 감소했다. 시·군·구에 설치되는 보건소보다 읍·면에 설치되는 보건지소에서 의사 감소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민간 병의원이 부족해 공공의료기관 의존도가 높은 농어촌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이 더 악화할 수 있다.

보건소·지소 의사 감소는 민간에 비해 낮은 연봉·처우, 열악한 정주 여건 등에 따른 기피 현상과 공중보건의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지적이 많다.

공중보건의사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자격이 있는 남성이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대신 3년간 지역 보건의료 의사로 복무하는 제도다. 의대 재학생이 현역병으로 입대하면 1년 6개월만 복무하면 되기 때문에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이 늘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올해 상반기에만 2430명의 의대생이 현역병으로 입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4년(1537명)보다 1.6배나 많다. 여기에 더해 의대 입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복지부는 국방부·병무청 등 관계 부처와 공중보건의의 복무기간 단축, 급여체계 개선 등을 협의 중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