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괴산 ‘논그림’ 주제는 김홍도 ‘무동’

장기우 기자 2025. 8. 1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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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군(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충북 괴산군의 '유색 벼 논 그림'이 처서(處暑)를 앞두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괴산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만들고 있다.

괴산군은 녹색,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의 벼를 도안에 맞춰 정교하게 심어 완성하는 '유색벼를 이용한 논의 그림 형성 방법'(특허 제10-1075121호)이라는 기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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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저수지서 10월까지 관람
충북 괴산군 문광저수지 일원 1만693m2에 김홍도의 대표작 ‘무동’(舞童)을 역동적인 장면으로 표현한 논 그림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10월 수확기까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괴산군 제공
‘친환경 농업군(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충북 괴산군의 ‘유색 벼 논 그림’이 처서(處暑)를 앞두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서는 24절기의 하나로 늦여름 더위가 물러나는 시기로 올해는 23일이다.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문광저수지와 사리 꿀벌랜드 인근에 각각 조성한 1만3980m2 규모의 논 그림이 초록빛 물결을 이루며 고유의 색을 드러냈다. 문광저수지 일원 1만693m2에는 김홍도의 대표작 ‘무동(舞童)’을 활기차고 역동적인 장면으로 표현했다. 사리 꿀벌랜드 인근 3287m2에는 꿀벌이 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귀여운 캐릭터로 그렸다.

괴산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만들고 있다. 외국에서 발견되는 ‘미스터리 서클’(논이나 밭의 곡물을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서 특정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응용한 논 그림은 논을 캔버스처럼 써서 밑그림을 그린 뒤 색깔이 다른 벼를 정교하게 심어 제작한다.

괴산군은 녹색,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의 벼를 도안에 맞춰 정교하게 심어 완성하는 ‘유색벼를 이용한 논의 그림 형성 방법’(특허 제10-1075121호)이라는 기술을 갖고 있다. 문광저수지 논 그림은 이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라울영농조합법인과 청년농업인 단체 4-H가, 꿀벌 그림은 군이 직접 만들었다. 또 이 기술을 이전받은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올해 ‘무직타이거’(경기 여주), ‘논아트’(강원 철원)를 각각 조성하는 등 해마다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논 그림은 농업과 예술이 결합된 괴산군만의 특별한 경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협력해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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