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삼청동서 만나"‥'안가'도 마음대로?
[뉴스25]
◀ 앵커 ▶
김건희 씨에게 고가의 장신구를 건네며 인사청탁을 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지난해 삼청동 안가에서 김 씨를 두 차례 만났다고 특검팀에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건희 씨가 군사 및 공무상 비밀 시설인 대통령 안전가옥을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했단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겁니다.
김 씨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었죠.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호처가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외부로 공개되면 안되는 대통령의 일정을 위해 쓰이는 삼청동 안전가옥.
그런데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귀금속 3종을 건넸다고 고백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지난해 이 '안가'에서 김 여사를 두 차례 만났다고도 자수서에 실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 청탁 목적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티파니'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고가 귀금속 3종을 건넸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2023년 8월엔 김 여사와 이 회장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추천으로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된 박성근 전 검사가 22대 총선 출마 의지를 굳혔다는 보도가 나온 뒤입니다.
이후 김 여사는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기 전후인 2023년 12월 말에서 지난해 초.
이 회장에게 '반 클리프' 목걸이를 돌려준 걸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이뤄졌다는 안가 회동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회장이 목걸이를 돌려받은 이후에도 김 여사와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왔다는 뜻입니다.
이 회장은 김 여사가 마음의 위로를 얻고 싶다는 취지로 자신을 불러 안가에 방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자리에서 인사 청탁 등과 관련해 추후 논란을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안가는 군사 및 공무상 비밀 시설로, 영부인이 민간 기업인을 만나는데 비밀 시설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안가는 내란 사태 다음날 당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 이완규 법제처장 등 법조 4인방이 모여 계엄 수습 방안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합니다.
김 여사 측은 안가 회동 의혹에 대해 "언론에 알릴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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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46844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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