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에 항의하던 티베트청년의회 활동가들, 현지 경찰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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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국경 문제 등을 논의하고자 인도를 방문한 가운데 티베트청년의회(TYC) 소속 활동가들이 왕이 외교부장의 방문에 항의하던 중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고 18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 인근에 티베트 국기를 둘러싼 채로 나타난 TYC 소속 활동가 7명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철회하라", "티베트 문화 말살을 멈춰라", "티베트와 먼저 이야기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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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즉각 이들을 구금했으며, 활동가들은 경찰에 의해 제압돼 차량에 강제로 탑승하기 직전까지 구호를 외치고 손팻말을 들어 보였다. TYC는 중국으로부터 티베트의 독립을 옹호하는 국제 비정부 기구로, 티베트 망명자들의 독립을 지지하는 조직 중 가장 큰 것으로 전해진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1959년 중국 병합에 항의하며 봉기를 일으켰다가 실패한 후 인도 히말라야 산악 지역에 세워졌다. 인도는 티베트를 중국의 일부로 여기면서도 티베트인 망명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가 수백 년 동안 자국 영토의 일부였다고 주장하고, 티베트인들은 1950년 중국에 점령되기 전까지 사실상 독립 상태를 유지했다고 맞서고 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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