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임도화 "치열하게 쟁취한 성공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험해" ('조선의 사랑꾼')[종합]

이혜미 2025. 8. 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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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걸그룹 멤버에서 신인 배우로, AOA 출신 임도화가 새 출발에 임하는 각오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예비신랑 송의환과 나란히 앉은 임도화는 "우리가 같이 산지 6개월 정도 돼서 주변에선 다 부부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임도화 송의환 부부의 결혼식 풍경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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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상의 걸그룹 멤버에서 신인 배우로, AOA 출신 임도화가 새 출발에 임하는 각오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임도화, 송의환 부부가 첫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예비신랑 송의환과 나란히 앉은 임도화는 "우리가 같이 산지 6개월 정도 돼서 주변에선 다 부부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찬미에서 도화로 활동명을 바꾼데 대해선 "개명한지 2년 정도 됐다. 사람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찬미로 산 시간이 길다 보니 찬미라고 불러도 그냥 둔다. 언젠간 도화라고 불러주시겠거니 한다"라고 말했다.

17세 어린 나이에 걸그룹 AOA로 데뷔했던 그는 "멤버들과 지금도 연락을 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다 연락하고 지낸다. 2020년까지 활동했던 지민, 혜정, 설현, 유나와 다 연락을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돌로서 톱을 찍었지만 배우는 오디션을 봐야 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건데 그때 심정이 어땠나?"라는 거듭된 물음에 "나는 이겨내는 걸 즐거워하는 성격이라 올라갈 곳이 있다는 것에 또 하나하나 이뤄내는 것에 엄청 큰 행복을 느껴서 오히려 좋았다"라며 긍정 마인드를 전했다.

아울러 "아이돌 시절 그렇게 치열하게 살며 아득바득 쌓아 올린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빠르게 쌓아 올린 것들은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깨달음을 덧붙였다.

이날 임도화는 송의환과의 러브스토리도 소개했다. 송의환과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는 그는 "힘들었던 시기에 교회에 갔는데 그곳에 오빠가 있었다"며 "오빠가 내 곁에 없었다면 그 시간들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송의환은 "처음 대화했을 때 나이가 어린데 사회생활을 많이 해본 느낌이라 약간 허세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사회생활을 오래 했고 허세 같은 게 아니었더라. 도화는 화려한 외관과 달리 조용하고 성품이 바른 사람"이라며 임도화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임도화 송의환 부부의 결혼식 풍경도 공개됐다. 이날 설현, 혜정 등이 결혼식장을 찾은 가운데 마지막 지민의 방문에 이르러 임도화는 "와줘서 고맙다. 나 언니 보니까 울 것 같다"라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임도화의 어머니 역시 지민과 포옹을 하며 특별한 정을 나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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