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이 너무 뜨거워요"…농촌지역 '난리' 잇따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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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여수, 경남 남해 등 농촌지역에서 수돗물의 수온이 30도를 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장흥군 등 각 지자체 수도사업소는 임시 조치로 배관에 고여 있던 물을 대량 방류해 수온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물을 장시간 빼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정확한 원인조사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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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남 장흥, 여수, 경남 남해 등 농촌지역에서 수돗물의 수온이 30도를 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폭염이 지속되며 수도관을 달군 것으로 추정된다.
![수돗물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inews24/20250818213257852jdus.jpg)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수돗물이 너무 뜨겁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군이 현장 확인에 나선 결과 부산면 한 마을에서는 수돗물 온도가 실제로 31도에 육박하기도 했다. 보통 여름철 정수장 물은 17~18도 수준이며, 31도의 물은 따뜻한 온수로 느껴질 정도의 온도다.
한 주민은 "밭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 씻으려 해도 뜨거운 물이 쏟아지니 오히려 온열질환에 걸릴 지경"이라며 "아무리 덥다고 해도 수돗물이 이렇게 뜨거워서야 제대로 씻을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수돗물 온도가 높아진 탓에 주민들은 샤워하거나 설거지할 때 선풍기를 켜 두거나 물을 받아 한참 식힌 뒤에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장흥뿐 아니라 여수, 경남 남해 등에서도 "물이 시원하지 않다", "미지근하다" 등 유사한 민원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한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매립된 수도관이 지열로 달궈진 탓에 수돗물의 온도가 점점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물 사용량이 많은 도심과 달리 가구 수가 적은 농촌 마을에서는 배관 안의 물이 장시간 고여 있어 온도가 더 빨리 오른 것이다.
오래된 주택의 경우 수도관 매립 깊이가 얕은 점도 수온을 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장흥군 등 각 지자체 수도사업소는 임시 조치로 배관에 고여 있던 물을 대량 방류해 수온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물을 장시간 빼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정확한 원인조사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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