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안 남았다”… 인천은 일찌감치 ‘지방선거 모드 ON’

김성호 2025. 8. 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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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준비 몸푸는 여야 인천시당

민주당, TF 구성 방향성까지 정해
국힘 ‘공천 원칙 마련’ 협의 준비중
조국혁신당, 서구청장 도전 확실시

사진은 지난 2022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 시장 및 구청장 후보들과 광역· 기초 의원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인천시 미추홀구 신기시장 사거리 모습. 2022.5.30 /경인일보DB

여·야 인천시당이 1년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각자 시동을 걸고 있다. 조직을 가동하고 후보 발굴 작업을 서두르면서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나가는 것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일찌감치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방선거 기획단(TF)’를 구성하고 최근까지 5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지방선거기획단은 전·현직 시구의원, 당직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있다. 인천시당은 소위 ‘에이스’급으로 기획단을 구성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기획단은 그동안의 회의를 통해 지방선거 대비 몇 가지 방향성을 정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이 ‘알고 뽑자’는 원칙이다. 인천시당이 대표로 내세우는 사람인 만큼 일단 당원 주권을 행사할 사람들이 후보를 많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 다음 ‘교육 하자’는 원칙이다. 지방 선거에 앞서 당원과 후보가 모두 교육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전략이다. 또 하나는 ‘영입 하자’는 원칙이다. 세부적인 기준과 공정한 평가방법 등을 마련된 이후 유권자에게 내세울 인재를 영입하자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조만간 당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선거 전략을 확정하고 늦어도 9월부터 이러한 ‘플랜’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 같은 원칙을 구현할 수 있는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이 8년 정도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함께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공천 원칙을 만들기 위한 협의를 준비 중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 벨트를 사수하기 위한 통일된 공천 원칙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경기도당은 최근 이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고, 공석인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 자리를 채울 경우 이 같은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후보를 결정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또한 수도권 3개 시당·도당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조만간 시당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체제로 조직을 가동할 계획이다.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이기는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는 후보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당대표의 정계 복귀로 큰 전환점을 맞고 있는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서구에 지역위원회를 꾸린 상태인데, 서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김용섭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다양한 변수가 있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인천시당도 최근 ‘지방선거준비 TF’를 꾸리고 논의를 시작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번 지방선거 목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다음 총선 TV토론 참가자격을 얻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득표율 3%’를 목표로 정해야 할지, 아니면 기초의원 당선으로 정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해야 한다.

중앙당도 마찬가지다. 인천시당은 늦어도 9월 초에는 결론을 내고 중앙당에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박경수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늦지 않게 결론을 내고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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