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계엄 방불...승전 80주년 열병식 2차 리허설

강정규 2025. 8.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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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선 다음 달 승전 8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두 번째 예행연습이 벌어졌습니다.

계엄에 준하는 통제 속에 못 보던 무인 잠수정을 비롯한 각종 무기가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도심에 장갑차와 탱크 행렬이 이어집니다.

톈안먼 반경 4km 안에 있는 주요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준계엄에 가까운 광경,

중국의 승전 80주년 열병식의 2번째 예행연습입니다.

[중국 관영 CCTV (17일 보도): 8월 16일 17시 30분부터 8월 17일 3시 30분까지 // 약 4만 명이 훈련과 현장 지원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하늘엔 Y-20 공중급유기와 H-6 전략 폭격기, J-20 스텔스 전투기 등이 편대를 이뤄 가로질렀습니다.

지상엔 수송차에 실린 둥펑 시리즈와 잠수함 발사 탄도탄 쥐랑 등 핵미사일이 열 맞춰 행진했습니다.

몸통에 'AJX002'란 코드명을 드러낸 무인 잠수정 추정 무기도 처음 목격됐습니다.

길이 약 20m 지름 1.5m로 러시아의 핵 어뢰 '포세이돈'과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총 6기 가운데, 위장막으로 가린 2기엔 동체에 위로 솟은 장비가 추가된 형태였습니다.

9월 3일 열병식 당일에 정확한 제원이 공개될지 관심입니다.

[열병식 예행연습 목격자 (지난 16일): (저게 뭐죠?) 확실치 않아요. 위장막을 걷어 봐야 알 듯합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서 위력을 과시한 무인 전력들도 대거 선보일 전망입니다.

오는 23일 세 번째 예행연습 땐 톈안먼 광장으로 이어지는 이 도로가 통제되는 것은 물론, 주변 건물에서 창밖을 내다보거나 이렇게 베란다 밖에 나오는 것도 금지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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