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진주시향)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15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진주시향이 고전의 엄격함과 낭만의 격정을 동심에 품은 브람스의 음악을 조명하기 위해 준비한 첫 무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협연으로 람스 마스터즈 시리즈는 브람스의 4대 교향곡과 4개의 주요 협주곡을 4회에 걸쳐 조망하는 정통성과 해석이 공존하는 무대다.
그 첫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는 시리즈Ⅰ-격정과 서정을 다룬다. 정제된 선율, 침묵 속에 숨겨진 불꽃을 정인혁 지휘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연주회 1부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77번을 선보인다.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고전적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낭만주의 특유의 서정성과 감정 깊이를 고루 갖춘 걸작으로 꼽힌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비견되는 곡으로, 바이올린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대화가 단순한 기교를 넘어 심오한 예술적 긴장감으로 이어진다.
2부는 브람스 교향곡 3번 바장조 작품번호 90번으로 채워진다. 브람스 교향곡 중 가장 짧지만, 간결하면서도 밀도 높은 구성과 감정의 깊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브람스의 영웅 교향곡'이라고 극찬받은 바 있다. 브람스는 이 곡에 자신의 모토 '자유롭지만 행복하다'를 F-A-F 세 음으로 담아냈고, 이 모티브는 작품 전반에 반복돼 통일감을 부여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향이 주관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https://contest.co.kr) 혹은 전화·문자(010-2867-8607)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잔여석은 공연 당일 현장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