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캐디와 찰떡, 맡겨놓은 듯 우승…셰플러 ‘시즌 5승’

김석 기자 2025. 8.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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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오프 2차전 역전승
임성재,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양손에 기쁨 스코티 셰플러가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스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2개의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오윙스밀스 |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셰플러는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13언더파 267타를 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디오픈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매킨타이어에게 4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매킨타이어가 5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타를 잃는 사이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어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선 셰플러는 17번 홀(파3)에서 25m 거리의 칩샷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셰플러는 앞서 PGA 투어 17승을 모두 캐디 테드 스콧과 함께했다. 그러나 스콧이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라운드를 골프선수 출신 목사 브래드 페인과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는 크리스 커크(미국)의 캐디 마이클 크로미를 임시 캐디로 고용해 경기하고도 우승했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

한국에서는 임성재가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진출했다.

임성재는 이날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오버파 290타를 기록,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25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은 28위로 하락했지만 30위까지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티켓은 지켜냈다.

임성재는 PGA 투어 진출 첫해인 2019년부터 투어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김시우는 더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치고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날 3타를 줄여 전날 33위였던 순위를 공동 19위(이븐파 280타)까지 끌어올렸으나 대회 전 41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은 37위까지밖에 높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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