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2)] (주)농업회사법인 거산
대형마트·편의점 평정… ‘해뜨온’ 맛있는 고구마 상징
토양 좋고 일교차 큰 여주 명품
전문유통법인중 국내 최대 규모
‘큐어링’ 최초 도입 저장성 향상
10개 가공식품 ‘G마크’ 인증도

여주는 명품 쌀의 산지로 알려져있지만 명품 고구마 산지이기도 하다. 여주에서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할 정도로 좋은 쌀이 자란 것은 토양이 좋고 일교차가 큰 지역의 환경 탓인데 유독 맛있는 고구마가 자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주)농업회사법인 거산이 있다. 여주에 있는 거산은 고구마만 취급하는 전문 유통 법인 중에선 국내 최대 규모다. 오늘 대형마트에서, 편의점에서 구매한 고구마가 거산의 고구마일 가능성이 있다. 거산의 ‘해뜨온’ 고구마는 맛있는 고구마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기도 했다.
거산이 취급하는 고구마 대부분은 우수 농가들과 계약해 재배하는데 종자 보급에서부터 중점을 두는 등 고품질의 고구마를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장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우수 계약 재배 농가엔 인센티브를 제공할 정도다. 수확 후 관리, 출하에도 주력하는데 표면 상처를 치유해 균에 의한 부패를 막아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큐어링’ 기술을 최초로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또 매일 당도 체크를 실시해 그날 최고로 맛 좋은 고구마를 출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구마 그 자체가 맛이 좋고 우수해, 이를 토대로 만든 간편 식품 역시 거산의 주 상품이다. 해뜨온 고구마를 말리거나 튀긴 고구마 말랭이와 프라잉 고구마, 군고구마를 보다 간편하게, 때로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먹을 수 있는 참신한 제품들이다. 10개 가공 제품들이 G마크 인증을 받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거산이 꿈꾸는 미래는 더 크다. 여주가 명품 고구마 산지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른바 ‘해뜨온 고구마 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산 측은 “우리 고구마의 우수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1992년 거산의 전신인 덕화상사 창립 이래 국내 최초로 세척 고구마 상품을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등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온 모습이 지금의 거산을 만들었다. 지역과도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