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분산형·통합형 치수 인프라 구축 절실”
하수관거 정비·AI 스마트하수도 구축
양동 복개상가 복원·상가 이전 등 필요
광주 국회의원 8명 “인프라 개선 시급”

더불어민주당 민형배·박균택·안도걸·양부남·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 국회의원이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기후 재난시대, 도시 홍수 대응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선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빗물 터널의 일극 해법을 넘는 다핵적·도시통합형 대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윤 센터장은 ▲구도심 하수관거 정비, AI 스마트 하수도 체계 구축 ▲양동복개상가 복원+상가 이전 대책 수립 ▲지류·소하천 주변 다용도 빗물 저류조 설치 ▲장기 전략으로 용봉천·서방천·동계천 등 복개하천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센터장은 “이제는 단일 대형 토목사업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살아있는 인프라로 바꾸는 전환이 필요하다”며 “광주의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전략은 빗물 한 방울까지 도시의 재생·활력과 연결되는 구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여름 극한 호우로 특히 광주의 피해가 심각했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 강수량을 기록했다”며 “2명이 사망하고 약 320억원이 넘는 물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 의원은 “기후재난이 일상이 된 지금, 도심 침수의 구조적 원인을 찾아내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기후재난 시대에 필요한 도시 홍수 대응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균택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호우 때 재난안전 전문가들과 함께 광주천·서방천 일대 수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며 “저류지 확대, 도심하천 복원, 광주천 빗물 터널 같은 대규모 물관리 인프라 개선은 물론, 상습 침수구역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전진숙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책무”라며 “오늘 나눈 지혜와 대안이 정부 정책과 법제 개선으로 이어져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철 의원은 “광주에 내린 이번 폭우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재난 앞에서 그 대응은 더욱 신속하고 촘촘해야 한다는 사실을 또 한번 절감케 됐다”며 “이럴 때일수록 절실히 필요한 것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욱 의원은 “불투수 면적 확대, 노후 하수도, 복개 하천, 개발 위주의 도시계획 등 기존 시스템의 한계가 기후 위기와 맞물리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며 “오늘 논의될 제안들이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주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서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과 예산 뒷받침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준호 의원은 “광주시는 최근 수년간 반복된 침수 피해와 하천 범람으로 도시 방재 체계의 한계와 개선 필요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며 “이제는 재난 발생 후 복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과 첨단 예·경보 시스템 도입, 시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상시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긴급토론회는 광주매일신문, 광남일보, 남도일보, KBC 광주방송이 주관했으며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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