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으니 월세만 늘었다…신축 몰린 동대문 월세 비중 60% 돌파
【 앵커멘트 】 가계대출 급등세를 잡으려고 지난 6월 말에 내놓은 대출 규제가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이 완전히 막힌 입주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임대차 계약 10건 중 6건 이상이 월세일 정도라고 하는데요. 살림도 빠듯한데, 다달이 세까지 나가야 하니 쓸 돈이 더 없겠네요.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1800세대 신축 아파트입니다.
6월 말부터 입주에 들어갔는데, 전세를 찾는 수요자가 많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월세 입주자가 많습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입주 아파트의 전세자금대출이 금지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월세가 조금 더 많았어요. 55대 45? 60대 40? 전세 금액도 만만치가 않잖아. 분위기상 전세보다 월세 분위기예요."
입주가 막 시작된 중랑구의 이 단지도 비슷한 상황.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 계약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지난 달 서울 내 월세 비중이 전세보다 높은 자치구는 9곳인데, 동대문구 62%를 필두로 강북구, 금천구, 중랑구가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대부분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있는 자치구들로, 특히 동대문구는 올해만 입주 물량이 1만 가구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 김은선 /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 - "(임차인의) 전세금 마련은 더욱 어렵고, 임대인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수익 선호가 모두 월세 확대를 뒷받침하는…."
월세화 현상이 빨라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를 거쳐 자가로 이동하는 주거사다리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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