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조업 심장' 부평·남동산단 60년 발자취 조명

박해윤 기자 2025. 8.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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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올 60돌 맞아 기념행사
내달 12일 센트럴파크호텔서
비전 보고·유공자 포상 등 예정
전문가와 산단 발전 방향 논의
학생들, 기업 '레이덱스' 탐방도
▲ 지난 2005년 촬영된 인천 부평구 한국수출국가4단지 전경. /사진제공=부평구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이자 인천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부평국가산업단지와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올해 건립 6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선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내달 12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인천산단,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슬로건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4년 수출 전진기지로 탄생한 부평산단의 60주년과 1985년 착공된 남동산단의 4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며, 산업단지의 과거를 기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질 계획이다.
▲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인천일보 DB

인천시와 부평구, 남동구를 비롯해 주안부평 및 남동산단 경영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산단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함께 '2025 산업입지 컨퍼런스'가 열려 전문가들이 산단의 고도화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부평산단은 과거 '한국수출국가4단지'로 출발해 기계와 전자 산업의 메카로 성장했으며, 남동산단은 수도권 제조 분산의 거점으로서 첨단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민과 노동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산단 전역에서 펼쳐진다. 9월 8일부터 19일까지는 부평과 남동 산단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이 산단공 인천본부 등에서 열리며, 갈산역 인근에서는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포토박스가 운영된다.

특히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감성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9월 16일 논현포대근린공원에서는 '남동산단 퇴근길 콘서트'가 개최되며, 22일에는 부평우림라이온스밸리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문화공연이 열릴 방침이다. 이 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CEO 토크콘서트, 실업계 학생 기업 탐방, 외국인 근로자 말하기 대회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산단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인천 산단을 지켜온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땀방울을 재조명하는 축제다"며 "사진전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단지가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부평과 남동 산단 일대에서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한 ESG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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