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0만 시위대 '가자시티 장악 반대'…"인질 잡힌 아들에 가슴 미어져"

2025. 8. 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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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에서 30만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이스라엘 정부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반대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제사회도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위대가 고속도로에서 타이어에 불을 지르자 차량들이 멈춰 서 고속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경찰은 터널을 점거한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총파업이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에 가족이 억류된 시민들을 포함해 30만 명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에이나브 잔가우커 / 인질 어머니 - "제 가슴이 그리움으로 타들어 갑니다. 인질로 잡힌 아들 때문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애인과 함께 억류됐다가 먼저 풀려난 여성은 가상 결혼식을 열어 정부에 인질들의 안전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도 이스라엘의 확전 계획과 가자지구에서의 집단 기아를 비판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안팎의 거센 비판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장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를 격퇴하지 않은 채 전쟁을 종식하자고 요구하는 이들은 하마스의 입장을 강화할 뿐입니다."

일각에서는 부패 혐의 등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가자 전쟁을 장기화하며 하마스에 강경 대응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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