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21일부터 신작 5편 상영 내 말 좀 들어줘, 마이크 리·마리안 장 밥티스트 합작 아임 스틸 히어, 전세계 영화제 53개 상 휩쓴 화제작 맘마 로마, 피에르 감독 탄생 100주년 기념 재개봉 어글리 시스터, 동화적 상상력·신체적인 공포 결합 THE 자연인, 예측 불가한 결말 주는 황당함 합세
▲ 내 말 좀 들어줘
영화공간주안에서 8월21일부터 새 영화 5편을 상영한다.
할 말을 참지 못해 늘 문제가 생기는 팬지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 '내 말 좀 들어줘'는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리와 명배우 마리안 장 밥티스트가 만난 영화다.
생생하고도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을 독보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마이크 리 감독의 이번 영화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 아임 스틸 히어
'아임 스틸 히어'는 행복한 가족을 산산조각 낸 남편이 실종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생을 건 여인을 그렸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각본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53개 상을 휩쓸며 연출, 각본, 연기 모두가 완벽한 걸작임을 입증했다.
▲ 맘마 로마
'맘마 로마' 역시 올해의 화제작이다. 한때 매춘부였던 맘마 로마가 헤어져 지내던 16살 된 아들 에토레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휴먼 드라마로, 1962년 로마에서 개봉 당시 네오파시스트의 폭력적 시위와 좌파의 비판에 동시에 직면해 난관을 치르기도 했다.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 감독 탄생 100주년을 맞아 원래 흑백 영화를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법으로 다시 제작해 개봉하는 것이다.
▲ 어글리 시스터
더위를 날릴 만한 공포 영화 '어글리 시스터'도 볼 만 하다.
아름다움이 권력이 되는 잔혹한 경쟁속에서 예뻐지기 위해 어떤 고통도 마다하지 않았던 신데렐라의 의붓동생 엘비라의 광기어린 변신이 이야기를 이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에밀리 블리치펠트 감독은 그동안 여성의 정체성과 사회의 시선을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어글리 시스터'를 통해 동화적 상상력과 신체에 대한 공포를 탁월하게 결합하며, 북유럽 대표 감독으로 단숨에 자리 잡았다.
▲ THE 자연인
노영석 감독의 장편영화 'THE 자연인'은 귀신 콘텐츠를 찍기 위해 첩첩산중에 입성한 유튜버들을 다룬 코미디다.
자극적인 가짜를 진짜처럼 연기하는 사람들, 그 세계를 향해 감독은 통렬하게 풍자한다. 원초적인 공포와 막무가내 상황이 발산하는 재미, 예측 불가한 결말이 주는 황당함이 합세해 상영 시간이 금방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