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MWC 2026 참가기업 모집…도내 ICT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김창원 기자 2025. 8.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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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5G·로봇 등 첨단 분야 대상…부스·항공료·바이어 상담 등 종합 지원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도내 ICT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26)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선발된 기업들은 내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경북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하게 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전문 전시회로 CES·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5G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확장현실(XR), 클라우드, 로봇 등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서 공개되는 무대로 전 세계 200여 개국 2900여 개 기업과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의 최적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올해 열린 MWC 전시회에서 도내 9개 기업이 참가해 459만 달러(약 60억 원)의 계약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성과(155만 달러, 약 21억 원)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경북도의 전시 지원이 실질적 해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을 입증했다.

내년 MWC 2026 경북도 공동관은 전시장 Hall 7(부스 번호 7A69)에 132㎡ 규모로 조성되며 약 10개 내외 기업이 입주한다.

참여 기업에는 전시 부스 임차 및 시공, 전시물 운송, 전시 장치 임차, 영문 홍보물 제작, 현지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기업당 최대 200만 원의 항공료 지원, 전시 물품 해외 운송, 1:1 바이어 상담 주선, 비즈니스 통역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도 포함된다.

경북도는 참가 기업들이 단순히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사후 관리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전시 전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설명회를 열어 해외 전시 운영 방법과 바이어 상담 기법을 교육하고 전시 기간에는 현지 구매자와 매칭 상담, 글로벌 미디어 홍보, 네트워킹 행사를 지원한다. 전시 종료 후에도 성과 분석과 후속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MWC 전시 성격과 경북 주력 산업과 연관된 기업으로, 5G·통신 연결 기술, AI, 디지털 전환(DX), XR 디바이스, 로봇,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게임, 가상융합 등 분야 기업이다. 신청 기업은 공고일 기준 본사, 지사, 공장 또는 연구소가 경북에 소재해야 하며 서류 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김강욱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MWC 2026은 글로벌 AI·ICT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자, 국제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경북도는 참가 지원을 통해 도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하고, 경북의 첨단 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25일까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AI·실감미디어연구단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