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번화가서 '총격'…카지노 다녀오던 일본인 2명 사망
정원석 특파원 2025. 8. 18. 19:44
[앵커]
필리핀 마닐라의 한 번화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일본인 관광객 2명이 숨졌습니다. 카지노에 다녀오던 길이었다는데, 금품을 노린 걸로 보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밤, 필리핀 마닐라의 한 번화가.
택시에서 승객 두 명이 내리는 순간, 뒤에서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다가옵니다.
손쓸 새도 없이 머리에 대고 차례로 총격을 가합니다.
택시를 기다리던 손님들은 달아나고, 총격범의 일행으로 보이는 남성은 쓰러진 승객들의 소지품을 줍는가 싶더니 이내 총격범과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납니다.
번화가라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많았지만 개의치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숨진 남성 2명은 모두 일본인들로 이날 카지노에서 자신들이 묵는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알려진 초반엔 피해자가 한국인 남성들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언론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사람들이 한국 국적이라고 오보를 내면서 불거진 해프닝이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범인들을 뒤쫓고 있지만, 아직 신원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필리핀 일본 대사관은 최근 마닐라에서 관광객의 금품을 노린 강도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밤에 돌아다니지 않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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