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암 이겨낸 '불사조 할아버지'…희망의 아이콘에서 별이 되다

김경림 기자 2025. 8. 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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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암을 이겨내 '불사조 할아버지'라 불린 강용희 씨가 향년 83세로 생을 마감했다.

1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고인은 1988년부터 최근까지 38년간 21개 진료과 진료를 받으며 6차례나 암을 극복했다.

고인은 최근 7번째 암(다발성골수종)과 싸우다가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고인은 전북대병원 의료진에 감사를 전하면서 "인생이 생각한 것만큼 길지는 않더라. 하지만 마지막까지 행복했다"는 유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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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은 여섯 번 암을 극복한 '불사조 할아버지' 강용희 씨(왼쪽)가 지난 17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아내 이양순 씨. 전북대병원 제공 / 연합뉴스

여러 차례 암을 이겨내 '불사조 할아버지'라 불린 강용희 씨가 향년 83세로 생을 마감했다. 

1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고인은 1988년부터 최근까지 38년간 21개 진료과 진료를 받으며 6차례나 암을 극복했다. 응급실 진료는 45회에 달했다.

고비를 넘기면서도 매번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고인은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었고, 불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고인은 최근 7번째 암(다발성골수종)과 싸우다가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생전 질병을 극복한 비결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언급했던 그는 가족과 함께하며 웃는 모습의 영정을 고르는 등 마지막 순간을 차분히 맞이했다.

고인은 전북대병원 의료진에 감사를 전하면서 "인생이 생각한 것만큼 길지는 않더라. 하지만 마지막까지 행복했다"는 유지를 남겼다.

유족들은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돌봄은 가족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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