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경기 출격’ 김혜성, 다저스 에너지가 되어 줘···다음주 빅리그 복귀 유력, 지친 내야진 활력소 다짐

양승남 기자 2025. 8.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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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부상 복귀를 위한 실전 경기에 돌입한다. 마지막 점검을 마치면 다시 다저스 내야진에 든든한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MLB닷컴은 18일 다저스 소속 부상 선수들의 근황을 알리면서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9일부터 재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어깨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다. 지난 5월초 빅리그에 입성한 김혜성은 6월까지 엄청난 타격 상승세로 다저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한된 기회를 받았지만 쏠쏠한 타격 실력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늘 환하게 웃는 태도로 팬과 동료의 큰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7월 들어 상대의 견제가 본격화하면서 월간 타율이 1할9푼3리로 크게 떨어졌다. 7월 중순 이후엔 어깨 통증까지 생겼다. IL에 오르기 전 7경기에서는 3안타에 타율 1할5푼8리로 더욱 하락했다. 김혜성은 계속 뛰고 싶어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만류해 결국 IL에 올랐다.

LA 다저스 김혜성. Getty Images코리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한 김혜성은 최근 수비 훈련과 라이브 배팅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제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재활 경기에 나선다.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앞서 IL에 올라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타격 훈련을 무난히 마쳤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 후 시즌을 시작했던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시티로 이동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실전에서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김혜성은 빠르면 다음주에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내야진에 부상자가 많다.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IL에 올라 있고 무릎 부상에서 복귀했던 맥스 먼시는 옆구리 부상으로 16일 다시 IL에 올랐다.

트리플A에서 올라온 알렉스 프리랜드와 베테랑 미겔 로하스가 3루와 2루를 책임지고 있다. 다저스는 부상자 속출로 내야진 뎁스가 크게 약화된 상태다. 프리랜드는 메이저리그 콜업 초반 쏠쏠한 타격 실력을 보였으나 최근 7경기에서 단 1안타로 방망이가 식었다. 빅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김혜성이 빠르게 실전감만 찾으면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김혜성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로 활약했다.

LA 다저스 김혜성. Getty Images코리아



김혜성이 26일부터 시작되는 신시내티와 홈 3연전에 앞서 복귀하는 게 여러모로 이상적이다. 다저스는 19일부터 콜로라도 4연전, 샌디에이고 3연전 원정을 치르고 홈으로 돌아온 뒤 신시내티-애리조나와 3연전씩을 치른다. 특히 26일과 28일 신시내티전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BTS 뷔와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의 시구가 각각 예정돼 있다. 김혜성이 한국인 빅스타와 교류하고 응원의 기를 받고 흥겨운 기분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저스도 김혜성도 흥겨운 이벤트와 함께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신바람 무대를 기대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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