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던 김건희, 안가를 마음대로…
삼청동 안전가옥서 두 차례 만남…목걸이 '입막음' 시도했나
[앵커]
반클리프 목걸이를 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지난해 삼청동 안가에서 김건희 씨를 두 번 만났다'고 자수서에 적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던 김씨가 군사상, 공무상 기밀 지역인 안가를 마음대로 쓴 겁니다. 이 만남이 목걸이 받은 사실을 은폐하려는 목적이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특검에 낸 자수서는 모두 8쪽입니다.
2022년 3월과 4월에 걸쳐 반클리프 목걸이를 비롯해 브로치, 귀걸이 등을 김건희 씨에게 선물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자수서에 김건희 씨와의 만남도 적었습니다.
"지난해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두 차례 김건희 씨를 만났다"는 내용입니다.
삼청동 안가는 군사상, 공무상 기밀 지역입니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을 모의한 장소였던 삼청동 안가를 압수수색 하려 했지만 경호처는 보안 구역이란 이유로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2024년 12월 27일) : 철수합니다. {철수합니까? CCTV 확보하셨습니까?} 불승인됐어요.]
김건희씨는 특검에 출석하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했지만,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지난 6일)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공직자도 아니면서 보안 구역인 안가를 민간 기업 회장을 불러들이는 장소로 쓴 겁니다.
특검은 이 만남의 목적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목걸이를 2022년 6월 나토 순방 때 찬 뒤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에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11월 '디올백' 논란이 불거진 지 얼마 안 돼서였습니다.
이 회장을 안가로까지 부른 것도 목걸이에 대한 입막음 목적이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건희 씨가 귀걸이를 뺀 목걸이와 브로치만 돌려준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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