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HOO KNEE(무릎)”…이정후 무릎으로 안타성 타구 잡아

임동우 기자 2025. 8. 18.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무릎으로 공을 잡는 호수비를 펼쳤다.

현지 중계진은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수비"라고 극찬했고, 이정후의 이름을 'JUNG HOO KNEE(무릎)'로 바꿔 쓰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중계진 듀에인 쿠이퍼는 "누가 뭐래도 10년짜리 수비다. 하루, 한 주, 한 달, 한 시즌에 한 번 나오는 게 아니라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수비"라고 감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LB 탬파베이전서 ‘진기명기’

- 글러브서 흐른 공 특이하게 처리
- 중계진 “10년에 한 번 나올 수비”
- 김하성과 올 시즌 맞대결 마무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무릎으로 공을 잡는 호수비를 펼쳤다. 현지 중계진은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수비”라고 극찬했고, 이정후의 이름을 ‘JUNG HOO KNEE(무릎)’로 바꿔 쓰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 4회 수비에서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쫓아가 글러브로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이정후는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떨어진 공을 양 무릎을 오므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진기명기에 가까운 수비로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4회초 탬파베이 얀디 디아스가 외야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리자 쫓아갔다. 오라클파크 우중간 외야는 다른 구장과 비교하면 더 깊숙해 외야수는 더 넓은 범위를 수비해야 한다. 워낙 3루타가 많이 나와서 ‘3루타 골목’이라는 의미의 ‘트리플스 앨리’라는 별칭도 있다.

이정후는 미끄러져 넘어지며 글러브를 갖다 댔지만, 타구는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왔다. 공이 다리를 타고 내려가자 반사적으로 양 무릎을 오므려 마치 암탉이 알을 품는 것처럼 공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무릎 사이에서 공을 꺼내 높이 들어 보였고, MLB닷컴은 이 장면을 두고 이정후를 ‘정후니(Knee·무릎)’로 바꿔 불렀다.

샌프란시스코 중계진 듀에인 쿠이퍼는 “누가 뭐래도 10년짜리 수비다. 하루, 한 주, 한 달, 한 시즌에 한 번 나오는 게 아니라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수비”라고 감탄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인터뷰에서 “바람이 꽤 강하게 불었고, 공이 많이 뻗어서 슬라이딩했다”며 “공을 잡긴 했는데 가슴 쪽부터 몸 아래로 흘렀다. 확실히 특이하게 잡은 것 같다”며 복기했다.

1985년부터 빅리그에서 뛰었고 2003년부터 감독 지휘봉을 잡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처음에는 그저 넘어진 줄 알았다. 발목을 다쳤을까 봐 걱정했고,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며 “이후에 무릎으로 공을 잡았다는 걸 알았다. 저런 건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정후는 타석에서도 1번 타자 자리에 복귀해 시즌 28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0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1로 승리,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28로 올랐다. 김하성은 올 시즌 한국인 선수가 뛰는 소속팀과 맞대결을 모두 마쳤다. 반면 이정후는 김혜성의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7번의 경기를 남겨뒀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