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실내외 구분 않고 얼굴 인식”…뇌 닮은 AI 이미지센서 개발

이준기 2025. 8. 18.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별도의 이미지 처리 기술 없이 극단적인 밝기 변화에 자동으로 적응하는 차세대 이미지 센서가 개발됐다.

기존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제작된 CMOS 기반 이미지 센서는 각 픽셀의 신호를 개별 처리하는 방식으로 극단적인 밝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정확한 인식이 어렵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민 KAIST 교수팀, 강유전체 기반 이미지 센서 개발
극단적 밝기 변화서 사용 가능..자율주행차 등에 활용 기대
빛 감지부터 기록, 처리까지 일체형 광소자를 활용한 얼굴인식 예시도. 연구재단 제공


별도의 이미지 처리 기술 없이 극단적인 밝기 변화에 자동으로 적응하는 차세대 이미지 센서가 개발됐다.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 로봇,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송영민 KAIST 교수, 강동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공동 연구팀이 뇌신경 구조에 착안해 빛의 감지부터 기록, 처리까지 강유전체 기반의 광소자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람의 눈처럼 사물을 볼 수 있는 소위 ‘보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고성능 시각 센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제작된 CMOS 기반 이미지 센서는 각 픽셀의 신호를 개별 처리하는 방식으로 극단적인 밝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정확한 인식이 어렵다.

연구팀은 뇌의 신경 구조와 학습 방식에 착안해 신경세포와 아교세포 간 상호작용을 모사한 강유전체 기반 이미지 센서를 설계했다. 이 센서는 강유전체의 전기적 성질을 조절해 빛 정보를 장시간 유지하고 선택적으로 증폭 또는 억제할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후처리 없이 대비 강화, 밝기 보정, 노이즈 억제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학습 데이터의 재구성이나 추가 학습 없이도 센서 내 처리만으로 낮과 밤,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안정적인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합성곱 신경망(CNN) 같은 기존 AI 학습 알고리즘과도 높은 호환성을 갖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CNN는 이미지나 영상과 같은 2차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특화된 딥러닝 구조로, 얼굴 인식과 자율주행, 의료영상 분석 등에 널리 활용된다.

송영민 KAIST 교수는 “앞으로 빛의 파장, 편광, 위상 변화까지 정밀하게 감지하고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비전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지난달 28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