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포항 공사도 ‘올스톱’ 포항경제 휘청

김명득 선임기자 2025. 8.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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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대교 공사 전면중단 오는 11월 조기 개통도 불투명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 중대사고로 전국 103곳의 건설현장이 올스톱 됐다. 포항 송도~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해오름대교' 건설공사 현장도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사진은 상판이 연결돼 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뉴스1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중대재해 사고로 포항시에서 추진되던 대형 건설사업들도 줄줄이 중단되면서 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포항송도~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해오름대교' 건설공사도 중단돼 오는 11월 조기 개통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로인한 포항지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 건설공사는 당초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포항시가 독촉하는 바람에 오는 11월로 앞당겨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가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을 올스톱하면서 이 공사도 덩달아 중단됐다. 포스코이앤씨의 전국 건설현장 103곳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공사는 최근 상판 교량이 연결돼 눈으로도 대교의 웅장한 윤곽이 드러나는 등 공사가 막바지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느닷없는 공사 중단이라는 날벼락을 맞으면서 지난 7일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되고 있다.

해오름대교는 총연장 395m(왕복 4차선)의 해상 교량이며 총예산 784억원(국비 389억원·도비 170억원·시비 225억원)이 투입되며 완공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전면 공사 중단으로 현대엔지니어링 공사에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건설공사 특성상 서로 공조를 취해야 하는데,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를 갑자기 중단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 공사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보수와 대구지역 아파트 건설공사,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건설 현장 등의 공사도 중단되고 있다.

문제는 포스코이앤씨와 연관된 협력업체 근로자와 분양 예약자 등도 덩달아 피해를 보는 점이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당장 건설현장에 투입되던 현장 근로자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 신세가 됐고, 이곳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포스코이앤씨가 다시 공사를 재개하지 않는 한 이같은 피해사례는 계속해서 나올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거쳐 공사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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