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춤하자… 金펀드에 1000억 뭉칫돈

박지연 2025. 8.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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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열기가 한풀 꺾이자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에서도 금값 상승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국 관세정책 리스크가 재차 고조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금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또 시장이 9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통상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값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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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들어 1177억 유입
美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무게
금 가격 강세 사이클 탄력 기대

국내 증시 열기가 한풀 꺾이자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에서도 금값 상승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금 펀드 13개의 설정액은 지난 14일 기준 1조200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 1177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국제 금 시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대상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지난 4월 22일 g당 15만9310원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해 14만원선에서 횡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국 관세정책 리스크가 재차 고조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금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앞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1㎏ 금괴에 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장중 온스당 3534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지만, 백악관이 해명을 내놓으면서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또 시장이 9월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통상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값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이 나온 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는 2.03% 하락했다. 그사이 KRX금시장의 8월 1㎏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 일평균 거래량은 322.3㎏으로 지난 3월(363.3㎏) 이후 최고치이다.

금 투자 상품별로 보면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 이날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TIGER KRX금현물'(397억원)과 'ACE KRX금현물'(322억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금현물 ETF를 출시하면서 금 투자 ETF 중 최저수준 총보수(연 0.15%)를 내세우면서 유사 상품 대비 개인 수요가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금값 상승 랠리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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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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