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상공원 '맘스프리존' 기부채납 코앞인데 용도 못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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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개발로 진행 중인 공원시설이 애초 계획과 다른 형태로 바뀌거나 제대로 된 용도도 찾지 못해 논란을 빚고 있다.
창원 대상공원은 9월 기부채납을 앞두고 '빅트리' 외형 논란에 이어 '맘스프리존' 시설 용도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속 빈 강정' 맘스프리존 = 흉물 논란을 빚었던 대상공원 빅트리 시설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임시 개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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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공원 조수미예술학교 대신 평생학습관 지어

◇'속 빈 강정' 맘스프리존 = 흉물 논란을 빚었던 대상공원 빅트리 시설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임시 개방을 했다. 2주간 3500여 명이 다녀갔다. 창원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10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리모델링 구상안을 마련하고 디자인 공모도 벌일 예정이다.
그런데 대상공원 공원시설 중 하나인 '맘스프리존' 문제도 불거졌다. 내달 말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부채납을 받을 예정인데, 여태까지 뚜렷한 건물 운영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것이다.
'맘스프리존'은 부모를 위한 휴식·학습·놀이·문화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250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4996㎡ 규모로 지상 2층 건물을 지었지만, 구체적인 시설 운영 계획이 정해지지 않아 내부가 텅 빈 상태다.
앞서 지난 7월 맘스프리존 시설을 둘러본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은 "현재 맘스프리존 외형은 훌륭하나 사실상 속 빈 강정"이라며 "앞으로 내용을 채우려면 수십억 원 또는 100억 원 이상 비용과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어 우려가 크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창원시는 뒤늦게 사용 용도와 관련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맘스프리존 용도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안에 어떤 걸 넣을지 컨설팅 용역을 진행 중인데 9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쓰임새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 기부채납을 받지만 내년 2월까지 사업 준공 인가를 연장해서 사업 정산금이 남으면 추가 시설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직영, 위탁 여부 등을 정하지 않았고 이관 부서인 여성가족과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원시설은 모두 공사됐고, 측량을 해서 지적을 정리하고 있다"며 "조수미 학교는 민간사업자와 협의 과정에서 조수미 씨 측에서 상시 상주하면서 관리하기 힘들다고 해서 교육센터인 평생학습관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올 12월 사화공원 공원시설을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다.
/우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