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원 ‘연봉킹’ 등극…삼성·현대차도 제쳤다
[앵커]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직원 평균 급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표 대기업도 앞질렀는데요.
사상 최대 실적 덕분인 만큼, 금융권을 향한 정부의 상생 압박이 한층 더 거세질 걸로 보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350만 원.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6,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3개 은행은 약 6,2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은행원 평균 연봉은 1억 2천만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4대 금융지주 직원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반기 기준 처음 1억 원을 넘겼습니다.
KB금융이 1억 1,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금융과 하나·신한금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은행권이 ‘연봉왕’으로 떠오른 배경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상반기 4대 금융지주 순이익은 10조 3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예금금리는 낮추고 대출금리는 높이며 이자이익을 지켜냈는데, 비이자 부문도 함께 개선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을 향한 정부의 상생 압박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난달 24일> “금융기관들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배드뱅크 재원 분담과 첨단산업펀드 출자 등 금융권에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대출 규제와 교육세 인상 등 추가 부담이 겹치면서, 지금 같은 실적 행진이 이어지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동준]
#은행 #연봉 #은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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