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한화손보 등 무더기 '제한'…15%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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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코스피는 미국 관세 부담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힘 없이 3천2백 선을 내주며 1.5% 급락한 3천170선까지 물러났습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3천2백 선을 두고 박스권에 갇혀 있는 가운데 출범 반년을 앞둔 대체거래소가 상장종목들을 무더기로 전격 거래중지하기로 해 혼란이 예상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와 한국거래소보다 5시간 더 긴 거래 시간을 앞세우며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몸집을 불린 넥스트레이드가 조만간 80 종목 가량의 거래를 중단합니다.
시장 점유율 15%를 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15% 룰'을 맞추기 위한 극약처방에 가까운 자구책입니다.
이민후 기자, 이번 거래 중지 조치 이틀 뒤인 모레(20일)부터죠?
[기자]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까지 YG플러스, SK오션플랜트, 한화손해보험 등 26개 종목이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되고요.
다음 달 1일부터는 2차로 풀무원, CGV, 코오롱 등 53개 종목이 거래가 한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 총 79 종목입니다.
해당 종목들은 코스피 200이나 코스닥 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으면서도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들입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향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중단되는 79 종목을 한국거래소를 통해서 불편함 없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예상보다 훨씬 커진 점유율을 선제적으로 줄이겠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3월에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전체 거래량의 15%를 넘지 못하는 이른바 '15% 룰'과 같은 점유율 규제를 받고 있는데요.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대체거래소의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지 못하게끔 규정돼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출범한 이후 낮은 수수료와 출퇴근길에도 거래를 지원하며 급성장했습니다.
이미 지난 14일까지 이번 달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2억 112만 주로 전체 거래량의 14.4%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음 달부터 증권사 14곳이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점유율 한도를 채울 기미에 선제적으로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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