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자산 기사 눈에 띄어…지역별 현안 균형 있게 반영을”

오종명 기자 2025. 8. 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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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영주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
경북일보 영주지역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가 지난 12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에서 열려 위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가 중앙 일간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문화·예술 분야 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북포럼 영주지역위원회(위원장 김병호)는 지난 12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일원에서 위원 단합대회 및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호 위원장은 최근 지역 언론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경북일보는 특히 문화·예술 보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일보 영주지역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가 지난 12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에서 열려 위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경북일보의 문화·예술 관련 기사는 중앙지와 비교해도 내용과 구성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지역의 문화자산을 조명하고 예술계 흐름을 담아내는 기사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도 범위에 대해서는 "포항권 중심 보도 비중이 다소 높게 느껴진다"며 "경북 22개 시·군의 주요 행사와 현안을 보다 균형 있게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지역별 균형 취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편집 방향과 정체성에 대해서는 "경북일보가 보수 성향을 가진 만큼, 전통 가치와 보수 진영의 성과를 보다 명확히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 가운데 4대강, 원자력발전, 지역 SOC 사업 등 긍정적인 성과를 재조명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병호 위원장
△김병호 위원장(경천교육재단 이사장)=영주가 청소년 대상 체험·탐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관광과 인적 네트워크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다. 이번 제안은 울릉군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영주형 '청소년 아카데미'를 설립해 '출향민 자녀(손주)고향 찾기 운동'과 '전국 청소년 유치'를 결합하는 방안이다.

영주가 추진할 '청소년 아카데미'는 부석사, 소백산, 서천,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등 영주 고유의 관광·생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낚시, 카약, 농촌 체험 등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을 경험하며, 학부모 동반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출향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고향 찾기 프로그램은 영주와 출향민 가정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향후 재방문과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옥희 위원
△정옥희 위원(영주녹색사관학교 교장)=위원장님의 '청소년 고향찾기 아카데미' 추진은 지역 발전을 위한 획기적 안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 한 번이라도 방문한 고향은 평생 기억 속에 남는다"고 한다. 출향민 자녀·손주가 영주 자연·문화 속에서 뿌리를 찾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생을 중심으로 외지에 거주하는 영주 출향민 가정의 자녀를 초청해 영주의 대표 명소와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가 출향민 후손과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나아가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 영주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출향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혜 위원
△문정혜 부위원장(영주시외버스터미널 감사)=나라 경제는 물론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기사를 많이 실어 주길 바란다.

영주지역 현안 보도에서 단순히 "주민 반대"나 "찬반 논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문제의 발단과 과정, 책임 소재(개인·기관·구조적 요인)를 신문이 심층적으로 파헤쳐 주길 바란다. 최근 납공장 사례처럼 특정 사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표면적으로만 다루는 게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구조적으로 반복되는지"를 분석·추적하는 탐사·분석 기사가 필요하다.

임순남 위원
△임순남 사무국장(명지인삼사 대표)= "지역 언론은 단순한 사건 전달을 넘어 역사와 성과를 평가하는 기록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북일보가 지역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그려가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길어진 기대수명만큼 노인의 삶의 질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경북일보가 노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송홍덕 위원
△송홍덕 위원(홍덕건설 대표이사)=지역 인력·업체를 외면한 영주관광재단을 꼬집으면서 행사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영주에서 열린 최근 대형 문화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와 달리, 예산 대부분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것.

실제로 과거 일부 행사는 분야별로 발주해 지역 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총괄 수주 형태가 늘어나면서 예산이 외부 업체에 집중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지역 영상·무대팀들은 "예전엔 직접 행사에 참여해 수익을 올렸지만, 지금은 하청에 하청 구조로 단가가 낮아져 일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송 위원은 이 같은 구조가 '지역경제 순환 효과를 저해'한다고 지적하면서. 지역에서 벌어들인 예산이 지역에 머물지 않고 외부로 유출되면, 행사 본래의 목적과 명분이 퇴색된다고 경계했다.

김창원 위원
△김창원 위원(고려야생초산양산삼영농조합법인 대표)= "산삼 재배사업이 부실 종자 사용으로 전국적으로 실패했으며 영주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제의 핵심은 종자다. 행정 주도로 진행된 사업에서 '산삼'이 아닌 '인삼 씨앗'을 산에 심은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삼은 밭에서도 5~7년이면 수명이 다하지만 산에서는 환경 적응에 실패해 훨씬 짧은 기간 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원 위원은 "산삼 재배는 최소 10년 이상 관리가 필요하지만, 단기 성과 위주로 사업이 추진돼 실패는 예정된 결과였다"고 말했다.

실패가 반복됨에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최근까지도 인삼 씨앗을 대량 구입해 재차 식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에서도 작년과 재작년에 각각 100kg의 인삼 씨앗을 사용해 재배를 시도했으나, 현장 전문가들은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은 특히 중증 질환 환자들이 효능을 기대하고 산삼을 찾는 만큼, "효능 없는 가짜 산삼은 환자와 소비자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계호명 위원
△계호명 위원(홍승애풍기인견 대표)=최근 지역 현안 토론회에서 "옛날에 인견연구소 들어오려고 250억 원을 다 준비해 놓고도 업계 간 싸움으로 결국 무산됐다"며 "이익만 따지다 보니 결국 모두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특히 "밑에 있는 소규모 업자가 아니라 위의 큰 업자들이 자기 이익을 챙기려다 단체가 분열됐다"며 "이런 상황에선 각자도생으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패션 업계는 개별 색깔과 경쟁력이 더 중요해 협동조합 형태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풍기인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업계 신뢰 회복과 갈등 조정 △ '풍기인견' 브랜드 가치 강화 △첨단 섬유 기술 접목 △청년 디자이너와의 협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순화 위원
△박순화 위원(약선당 대표)=여름철 심장 열 낮추는 대표 음식으로 '오이·참외·상추'를 위원들께 추천했다. 박 위원은 "오이·참외·상추를 김치로 담가 먹거나 믹서에 갈아 마시면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체온이 내려가 속이 시원해지는 효과를 줍니다. 여름에는 열을 올리는 재료보다는 몸을 식혀주는 재료를 가까이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50대 이상은 기운이 위로 치솟으면서 심장과 뇌에 열이 쌓이기 쉬워, 시원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오이·참외·상추에 소금을 약간 넣어 물김치처럼 담가 두면 만들기도 쉽고, 갈증 해소와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한 전통 한방에서는 맥문동·오미자·인삼 등을 더해 '생맥산 물김치'로 조리하면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반대로 파·마늘처럼 체온을 올리는 재료는 삼복더위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강인숙 위원
△강인숙 위원(영주명품요양병원 행정부원장)=100세 시대, 뇌혈관 건강이 곧 노년의 행복이다. 뇌혈관 건강은 노년기의 독립적인 생활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이 질환 모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살아남더라도 반신마비·언어장애·인지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하지만 이런 뇌혈관질환은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혈관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다. 작은 습관이 모여 큰 병을 막고, 노년의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권진한 기자

◇ 편집국장이 답합니다 = 경북은 국내 원자력산업 심장부입니다. 지난 13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과제'에 원자력 발전이 빠지자 18일 자 1면 탑에 'SMR 빠진 국정기획안…'실용 원전' 말뿐이었나"를 통해 지역을 분위기를 보도했습니다. 새정부 국정운영 방향을 매의 눈으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군·구의 주요 행사와 현안을 보다 균형 있게 반영토록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