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무시무시한 ‘말벌의 습격’…벌 쏘임 사고에 올해 벌써 8명 심정지
위급 상황,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119 소방대원들입니다.
도심에 나타난 뱀을 포획하고, 겨울이면 대형 고드름을 제거하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키죠.
그리고 해마다 이맘때 출동이 잦아지는 곳이 있다고 하죠.
[KBS '살림하는 남자들'/2022년 9월 : "아! 나 여기 쏘였나 봐. 여기 봐. 빨개졌잖아 (119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뭐 이런 걸 가지고 119로 신고해."]
네, 이럴 땐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최근 폭염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곳곳에서 벌집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특히, 말벌은 공격성이 강해 무심코 건드렸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충북 영동군의 한 주택. 창문틀에 달린 벌집을 소방대원이 조심스럽게 걷어냅니다.
["꽉 잡아매야 해! (봉지를) 빙글빙글 돌려요!"]
나무에 매달린 벌집에 물을 쏘고, 근처 변전소 시설에서도 벌집이 발견돼 약품을 뿌립니다.
[김태기/충북 음성소방서 금왕119안전센터 : "축구공만한 말벌집 한 개랑 손바닥만한 쌍살벌집 3개 있었습니다."]
지난해 119의 벌집 제거 출동은 30만 건이 넘었습니다.
2년 전보다 60% 가까이 늘었죠.
특히 8월에만 연간 신고의 3분의 1이 몰렸고, 벌 쏘임 환자를 이송한 것도 2천 2백여 건으로 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문제는 벌에 쏘일 경우, 호흡 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영택/당시 출동 구급대원/KBS 뉴스/2023년 7월 : "두피 쪽에 한 방을 쏘였다고 하셨습니다. 환자분은 운전석 쪽에 등받이를 눕힌 채 앉아 계셨고요, 길가에 구토를 1회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이인순/충북 증평군/KBS 뉴스/지난해 8월 : "(앞이) 캄캄해지고 숨이 차서 걸음을 못 걷겠더라고."]
올해 들어서만,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는 벌써 8명이나 발생했죠.
꿀벌에 쏘였을 경우 침을 제거하고 소독 후 냉찜질하면 되지만, 말벌은 침도 남기지 않고 독성은 일반 벌보다 15배나 강해 즉시 의료기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유현준/대전유성소방서 119구조대/KBS 뉴스/지난해 8월 : "쏘인 부분을 심장보다 높게 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게 하신 상태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벌 쏘임 사고는 통상 9월까지 집중됩니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흰색 등 밝은 계열의 긴소매 옷을 입고, 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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