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영상에 도쿄역, 제정신?…“AI가 제작” 책임 전가한 국토부 슬그머니 영상 내려

정충신 선임기자 2025. 8.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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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작한 1분56초 영상에 생뚱맞게 일본 도쿄(東京)역 모습을 담아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자체 제작한 '120년 철도 국민이 되찾은 광복과 함께 달리다' 영상에 서울역이 아닌 일본 국유철도인 도쿄역 신칸센(新幹線) 선로의 모습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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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책임자 문책하고 재발방지책 세워야”
‘120년 철도 광복과 함께 달리다’ 영상에 ‘신칸센 선로’
영상 장면 오른쪽 상단에 차량이 좌측통행하는 모습도
국토교통부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1분56초 영상에 도쿄역 모습을 담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영상 화면 캡처

국토교통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작한 1분56초 영상에 생뚱맞게 일본 도쿄(東京)역 모습을 담아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자체 제작한 ‘120년 철도 국민이 되찾은 광복과 함께 달리다’ 영상에 서울역이 아닌 일본 국유철도인 도쿄역 신칸센(新幹線) 선로의 모습을 담겼다.

1분56초 짜리 영상에는 도쿄역 배경에 “한국철도는 광복의 80년의 뜻을 실어 내일로 달립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돼 시청자들의 어안이 벙벙하게 했다.

특히 영상을 확대하면 오른쪽 상단에 차량이 좌측통행하는 모습이 담겨 일본의 도로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영상을 제작한 국토교통부는 “내부에서 AI로 제작한 영상이며 논란이 되자 바로 삭제 조치했다”며 “영상을 최종 검수할 때 언뜻 보고 놓친 것 같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지난 2022년에는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 기념 카드뉴스에 무궁화와 함께 일본 신칸센 사진을 사용해 질타를 받았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고속철도 SRT에서 제공하는 간식 박스에 거북선 선미에 일장기를 걸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라며 “국토부 관계자는 더이상 업체 핑계를 대지 말고 제대로 된 검수를 했어야만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서 교수는 “관계자 문책 뿐만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광복을 넣으면서 일본 철도 영상을 쓸 수가 있는가?” “광복 80주년 철도 120년 영상에 도쿄역을 쓴 국토부 제정신인가” “단순 실수라기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자체에서 제작한 영상이 맞다‘며 ”현재 영상은 내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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