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엔 LG, 주말엔 NC···‘8연패 쇼크’ 롯데, 기로가 될 ‘운명의 한 주’

윤은용 기자 2025. 8. 18. 18: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최소 3위는 확실한 것처럼 보였던 롯데가 ‘8연패 충격’에 빠졌다. 이제는 혼돈의 중위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주가 그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오는 19일부터 선두 LG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 때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가까웠던 LG였으나, 이제는 격차가 10경기로 크게 벌어졌다. 심지어 2위 한화와도 격차가 8경기에 달한다.

이 모든게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연패’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 7일 KIA전부터 8연패에 빠졌다. 17일 삼성전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7-3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8회 마무리 김원중이 김영웅에게 동점 만루홈런을 허용한 끝에 8-8 무승부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롯데 빈스 벨라스케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동안 LG, 한화와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반면 뒤를 쫓는 추격자들과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4위 SSG와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며, 공동 5위 그룹인 KIA·KT·NC와도 2.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연패가 더 길어질 경우 자칫 가을야구를 장담하기 힘든 처지가 됐다. SSG와 KIA가 주말 3연전에서 부진하지 않았더라면 3위에서 내려올 수도 있었다.

그런 점에서 주중 LG와 원정 3연전은 롯데의 이번 시즌 판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롯데는 이번 시즌 LG와 11경기에서 4승1무6패로 비교적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로는 롯데가 불리한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롯데는 19일 선발로 빈스 벨라스케즈를 내세웠다. 벨라스케즈 이후로는 나균안과 이민석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시작으로 손주영과 요니 치리노스가 차례대로 나설 전망이다. 로테이션대로라면 LG가 비교 우위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연합뉴스



특히 19일 톨허스트와 벨라스케즈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둘 모두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합류했는데, 데뷔전 내용은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톨허스트는 12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1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벨라스케즈는 3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 난타를 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벨라스케즈의 경우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면서까지 롯데가 던진 승부수였기에 타격이 컸다.

롯데는 LG와 주중 3연전이 끝나면 창원으로 내려가 ‘낙동강 라이벌’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홈 12연전에 돌입한 NC는 그 출발점이었던 한화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5~7일 키움과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흔들렸던 NC는 이후 7경기에서 5승2패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남은 홈 9연전에서 삼성, 롯데, LG를 차례대로 상대하는 NC도 가을야구를 포기할 수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 롯데와 시리즈는 매 경기 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