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도 부담인데 술집 안 간다…빚더미 폐업 49만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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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내수침체로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만,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2분기 술집 매출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주머니사정이 가벼워진 국민들은 외식 밥값뿐만 아니라 술값도 줄이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외식업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빚더미에 앉은 채 폐업하는 가게가 49만 개에 달했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년 넘게 식당을 하며 코로나 위기도 잘 넘겼지만 요즘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고민스럽습니다.
직원을 모두 내보내고 혼자 식당을 꾸려가고 있지만 뚝뚝 떨어지는 매출을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전정희 / 자영업자 : 초저녁에 빤짝하고, 저녁에 막 술 먹고 하는 문화가 많이 없어진 것 같고 저녁에 한산해요. 한 9시 10시 넘으면 거의 한산하다고 보면 돼요.]
밥 한 끼 사 먹기도 부담스러운 고물가도 술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한상희 / 인천 서구 : 밖에서 외식을 하는 것도 좀 자제를 하게 되고, 가게에 직접 전화해서 포장 주문하고 좀 멀더라도 저희가 직접 가서 받아오거나…]
소상공인들의 지난 2분기 석 달 매출은 평균 4천500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음식업종 가운데 술집 매출이 9.2%로 가장 많이 줄었고 노래방과 PC방, 스포츠시설 등도 8.3%, 숙박·여행업도 3.2% 감소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빚을 남긴 채 폐업한 사업장도 49만 곳, 한 곳 당 대출 잔액은 평균 6300만 원에 달합니다.
[강예원 /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총괄 : 외식·여가 분야의 소비 위축은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과 지출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 역시 국내 소비 여력을 줄여 소상공인 매출 감소에 영향을 …]
다만 3분기 들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풀리면서 소상공인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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