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약자 사랑 실천"… 故 유경촌 주교 장례미사

이향휘 선임기자(scent200@mk.co.kr) 2025. 8.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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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유경촌 주교의 장례미사가 18일 오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서울대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강론에 나선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주교 서품 동기로서 유 주교를 기리며 "수도회 출신 주교로서 낯선 교구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데 유 주교님의 존재는 너무도 큰 의지가 됐다"며 "유 주교님은 교회가 사회의 아픔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언하셨다. 노숙인들을 위한 밥집의 설립을 직접 준비하셨고, 특별한 일정만 아니면 매주 직접 봉사를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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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유인촌 前장관 등 참석
교황 레오 14세 조전 보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엄수된 유경촌 주교 장례미사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유경촌 주교의 장례미사가 18일 오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서울대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강론에 나선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주교 서품 동기로서 유 주교를 기리며 "수도회 출신 주교로서 낯선 교구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데 유 주교님의 존재는 너무도 큰 의지가 됐다"며 "유 주교님은 교회가 사회의 아픔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언하셨다. 노숙인들을 위한 밥집의 설립을 직접 준비하셨고, 특별한 일정만 아니면 매주 직접 봉사를 하셨다"고 전했다.

유 주교의 셋째 형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동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지켰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레오 14세 교황의 메시지가 담긴 조전을 대독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정 대주교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레오 14세 성하께서는 유 주교님의 선종을 접하시고 깊은 슬픔에 잠기셨다"면서 "유 주교님의 주교 직무, 특히 그분의 겸손한 삶의 모범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헌신을 감사히 기억하며, 선종하신 유 주교님의 영혼을 좋은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자비하심에 맡긴다"고 전했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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