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주 아카데미극장 지킨 24인 '무죄' 선고에 불복 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시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시민 24인이 1심에서 전원 '무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은 원주시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은 '아카데미의친구들 범시민연대'(아친연대) 24명에 대해 1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시민 24인이 1심에서 전원 '무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은 원주시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은 '아카데미의친구들 범시민연대'(아친연대) 24명에 대해 1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 판단이 법리 오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항소심 판단을 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은 "피고인들은 국민 일원으로 공적 관심사에 해당하는 시의 극장 철거 관련 정책에 대해 감시·비판할 권리가 있고, 공소사실 각 행위는 그 일환이며, 비교적 평화적이고 비폭력적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리 사회 법 규범은 공적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표현행위를 가급적 너그럽게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며 2022년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서 장갑차에 올라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 반전시위를 한 활동가들의 사건을 대법원이 무죄취지로 파기환송한 판결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집회로 인해 철거업체들은 제대로 된 작업을 벌이지 못했고, 이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며 24명 중 6명에게 징역 2년부터 6개월, 18명에게 벌금 500만원, 200만원을 각각 구형했었다.
옛 아카데미극장은 1963∼2006년 운영 후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폐쇄되자 시는 2023년 철거를 결정했고, 아친연대 24명은 2023년 8∼10월 철거를 반대하며 농성을 벌여 철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카데미극장 지킨 시민 24인 '무죄'…검찰은 항소 포기하라 [아카데미극장을 지킨 시민 24인을 지지하는 시민일동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74114415nmew.jpg)
한편 아친연대를 지지하는 시민 일동은 지난 14일 춘천지검 원주지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검찰이 항소를 강행한다면 이는 민주적 시민의 표현권을 억압하는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며 항소 포기를 촉구한 바 있다.
limb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도심서 고교생들에 '묻지마' 흉기공격…20대 남성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대낮 공원서 2살 아이 '묻지마 폭행'당해…"악몽같은 어린이날" | 연합뉴스
- 하천서 물놀이 중 폭발물 발견 신고…"구소련 76㎜ 고폭탄"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부부, 부모 된다…"아기천사 찾아와" | 연합뉴스
- 결혼정보업체에 성혼사실 안 알렸다가…사례금 3배 위약금 폭탄 | 연합뉴스
- 도박 3인방은 사과했는데…음주운전에도 조용히 복귀한 이상영 | 연합뉴스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 | 연합뉴스
- [샷!] 진짜야? 가짜야?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난폭운전 유죄 인정…보호관찰 1년 선고 | 연합뉴스
- '밀당 필요 없어요'…일본인 17% "AI에 사랑 느껴본 적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