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필요시 주택공급 등 고강도 대책 시행 준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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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계부처는 가계부채 동향,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택공급 방안을 포함하는 고강도 대책 시행도 검토하고 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시행한 이후로 7월 부동산 대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줄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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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13.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moneytoday/20250818173225285jwhi.jpg)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계부처는 가계부채 동향,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택공급 방안을 포함하는 고강도 대책 시행도 검토하고 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시행한 이후로 7월 부동산 대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줄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과 규제 지역에서 주택 구입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1인당 최대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내용의 규제를 시행했다.
강 실장은 "부동산 등 비생산적인 영역에 집중되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해 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물꼬를 텄다"면서도 "다만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직후인 6월 마지막주부터 7월말까지 꾸준하게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첫주에 일시적이나마 상승세로 전환된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 실장은 또 "관계부처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지원, 무역보험 제공 등 단기대책과 함께 대체시장 발굴, 첨단산업으로의 업종전환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47억달러(약 20조3800억원)에 머물렀다. 무역수지도 11억8000만달러(1조6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강 실장은 "미국이 관세부과 대상으로 삼는 자동차, 철강, 일반기계 업종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5%까지 급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관세 협상이 타결돼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은 사실이나 기존에 생각하지 않았던 15% 관세는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어렵게 하는 새로운 허들(장애물)일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은 관세부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영업이익률이 감소돼 결국 경영 어려움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했다.
강 실장은 "2030 청년들은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취업, 주거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넓혀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사회'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최근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15개월 연속 하락하고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4년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며 "경력이 없어 취업이 안 되고 취업을 못해 경력이 없는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내일부터 대통령실에 청년담당관 두 명이 첫 출근을 하게 된다. 청년담당관은 이재명 정부의 청년정책 수립과 제도개선에 참여하고 부처별 청년정책을 점검하며 다른 청년과의 소통업무도 맡게 될 것"이라며 "경제·사회·AI(인공지능) 등 각 수석실은 청년담당관과 함께 논의해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방법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남은 9월 20일 '청년의 날' 행사도 차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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