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넘는 이상기온에 스페인·포르투갈 산불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주일 넘게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스페인이 40도가 넘는 폭염까지 덮치면서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웃나라 포르투갈도 올해 발생한 산불로 연평균의 3배가 넘는 임야가 불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에만 스페인에서 산불로 3명이 숨졌고, 임야 1,150㎢를 태웠다.
스페인 정부는 산불 진압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치 피해 한꺼번에 입은 포르투갈

일주일 넘게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스페인이 40도가 넘는 폭염까지 덮치면서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웃나라 포르투갈도 올해 발생한 산불로 연평균의 3배가 넘는 임야가 불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전역에서 약 20건의 산불이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10일쯤 시작된 산불은 스페인 북서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주에만 스페인에서 산불로 3명이 숨졌고, 임야 1,150㎢를 태웠다. 산불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갈리시아주에선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되고 철도 운영이 중단됐다.
스페인 정부는 산불 진압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미 1,400명의 병력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고, 이날 5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갈리시아주 오우렌스를 찾아 "최대한 빨리 산불을 진압하고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기후로 진화 여건은 좋지 않다. 이날 기준 스페인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45도를 기록했다. 산체스 총리는 "불행히도 날씨는 우리 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수일간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기상청은 19일부터는 낮 기온이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불 피해가 심각한 건 포르투갈도 마찬가지다. 중북부에서 8건의 산불이 확산 중인데, 가장 큰 규모는 관광지인 피우다우 지역에서 발생했다. 올해 산불로 불탄 임야는 1,450㎢로, 이는 연평균 임야 소실 면적의 3배에 이른다. 올해 피해 면적 중 절반은 지난 사흘간 발생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선 기후위기로 인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산체스 총리는 "기후 비상사태가 이베리아 반도에서 더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규모 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대통령 지지율 51.1% 또 최저… 민주당도 40%대 무너져 | 한국일보
- [인터뷰] "대통령이 저를 대화방에 초대했다" 24시간 울리는 '산재방'이 있다 | 한국일보
- 군인 아들 데리러 가던 어머니 사망한 비극…만취 가해자 시속 135㎞로 달려 | 한국일보
- 이태원 참사 출동했던 실종 소방관, 휴대폰에도 신변 비관 메모 | 한국일보
- '올해 49세' 김종국, 장가 간다 "많이 늦었지만 잘 살겠다" | 한국일보
- 경찰, '기부 약속 불이행' 문다혜 불송치… "횡령 의도 없어" | 한국일보
- 한동훈 "조국 사면은 사실상 탈옥… 무죄라면 재심 청구를" | 한국일보
- 조국 "국민에 정치적 선택 다시 받고 싶다"… 내년 6월 선거 출마 의사 | 한국일보
- 60대 대리기사, 골목길 운전 중 주택에 충돌… 조수석 차주 사망 | 한국일보
- "박사 따도 일할 곳 없다"… 해외로 떠나는 한국 기술인재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