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값↓…임대소득 서울의 3분의 1

김다란 기자 2025. 8.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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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의 힘 박성훈 의원실 분석
2023년 임대소득 신고 2만5천 명
상위 0.1% 소득 4억2천360만 원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 제공.

광주 지역 임대소득 상위 0.1%의 평균 소득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4억 2천3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상위 0.1% 평균 소득(12억 9천980만 원)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종합소득세 신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광주광역시에서 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2만5천527명으로, 총 소득금액은 3천290억원이다. 상위 0.1%의 임대 소득은 평균 4억2천360만원으로 전국 평균(7억1천842만원)보다 밑돌았다. 서울의 상위 0.1%의 연소득은 광주 임대 소득의 약 3배에 달했다.

서울에서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36만370명으로 이들의 총 임대소득은 8조8천5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사람당 평균 임대소득이 2천456만원인 셈이다. 지난해(2천408만원)보다 2.0%(48만원) 늘었다.

지난해 서울 집값이 더 크게 뛴 점을 고려하면 2024년 귀속분에는 지역별 양극화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집값 상승으로 자가 주택 마련은 점점 힘들어지고 이들이 전월세 시장에 머물면서 임대업자 수익은 늘어난다는 해석이 나온다. 상위 0.1%의 임대 소득이 높은 지역은 서울(12억9천980만원)에 이어 제주(6억8천671만원), 경기(5억6천466만원), 울산(4억7천221만원) 순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전셋값은 상승하고 매물 부족으로 임차인들은 월세로 떠밀리고 있다"며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은 물론 월세 세액공제 강화 등 제도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조사기준일 8월11일)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조사기준일 8월4일) 대비 0.13% 오르면서 29주 연속 상승했다. 6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상승률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7주 만에 상승폭이 늘었다. 반면 인천과 울산을 제외한 광주(-0.03%), 대전(-0.04%), 대구(-0.04%), 부산(-0.07%)은 모두 하락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